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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뿌리풀 Phragmites japonica초목류 wild flower/벼과(화본과) Gramineae 2013. 9. 30. 13:53
달뿌리풀 Runner reed, 덩굴달, 깔다리, 학명 Phragmites japonica Steud. 벼과 갈대속의 여러해살이풀. 노경(蘆莖), 위근(葦根), 위엽(葦葉), 줄기의 높이는 1~2m 정도로 속이 비어 있고 마디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선형의 잎몸은 길이 15~30cm, 너비 1~3cm 정도로서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8~9월에 개화하며 원추꽃차례는 길이 20~35cm 정도의 넓은 난형으로 자주색이며 가지가 거의 돌려나고 소축과 그 밖의 부분에 긴 털이 있다. 소수는 3~4개의 소화가 있다. 땅위에 포복지가 벋으며 줄기의 마디에 털이 많고 잎집상부가 자색을 띠는 것이 ‘갈대’와 다르다. 곽란, 당뇨, 소염, 이뇨, 자양, 중독, 진토, 홍역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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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뿌리풀 / 김승기
넙치 가자미 양식장이 자리하고 있는
바다로 열리는 강어귀
민물이 흐르는 谿流에서만 산다는
달뿌리풀이 내려와 열병을 앓고 있다
밤낮으로 물속에 발을 담그고 사는 인부들
목이 긴 장화를 신어도
발이 탱탱하게 불어 있다
몇 번이고 젖었다 마르는
땀에 전 작업복
바닷바람이 말려줄 때마다
소금꽃이 피고,
무좀으로 근질거리는 발
장화를 벗으면 악취가 하늘을 넘었다
해 그림자 길어질 때마다
굽은 허리 펴 바라보면
수평선 너머
가물거리는 가을이 아득한데,
마음은 계수나무 박힌 달 속에
뿌리내리고 산다는 인부들
주름진 얼굴 위에서도 소금꽃이 피었다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체념의 옷자락을 붙들며
손 내밀어 악수라도 청할라치면
베일 것같이 검푸르게 곤두서는
한여름 태양이 뜨겁다
· 시집명 : 한국의 야생화 시집 (4) [꽃보다 아름다운 것이 어디에 있으랴]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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