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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대 일출풍경 landscape 2013. 2. 21. 11:59
오메가를 기대하면서 승합차를 대절해서 새벽에 달려간 오랑대 일출 촬영은 두 번째다.
언제적 이야기인지는 모르되 5명의 선비가 이곳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며 가무를 즐기고 시를 읊었다 하여 오랑대다.
전국의 방방곡곡에 산재해 있는 절벽, 바위, 고목이 있는 곳이면 무속인들이 많이 와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빌어주고 있으니 국가고 가정이고 개인이고 간에 모두 다 잘 될 것이다.
아래는 2009년 2월 14일 기장 연화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458
구룡포 과메기 http://ktk84378837.tistory.com/4411 연오랑세오녀 http://ktk84378837.tistory.com/4414
오랑대 일출 http://ktk84378837.tistory.com/2458 http://ktk84378837.tistory.com/4473 http://ktk84378837.tistory.com/5382
온정각 http://ktk84378837.tistory.com/3781 물건리 http://ktk84378837.tistory.com/3488 간절곶 http://ktk84378837.tistory.com/930
호미곶 http://ktk84378837.tistory.com/4402 독락정 http://ktk84378837.tistory.com/4470
일출행〔日出行〕 / 성현
뜬구름 다 걷히어 가을 하늘은 공활하고 / 浮雲捲盡秋天闊
북방의 새벽 기운은 눈빛처럼 깨끗하고 / 北方沆瀣光似雪
비렴이 일지 않고 해약이 자취를 감추어 / 飛廉不起海若藏
만리나 너른 바다가 유리 빛처럼 말끔한데 / 滄溟萬里琉璃闊
밤이 다할 무렵에 천계 소리가 들린 듯더니 / 夜闌彷彿聞天鷄
새벽빛과 놀빛이 서로 명멸하는 가운데 / 曙色霞光互明滅
문득 보니 붉은 바퀴 잔물결에 목욕하여라 / 忽見紅輪浴輕浪
희화가 부상의 태양을 경건히 안고 나오니 / 羲和擁出扶桑日
금계가 뛰어올라 푸른 하늘 높이 날아서 / 金鷄超騰翥碧空
천지 사방으로 밝은 빛을 쏘아 비추누나 / 乾坤南北晴暉發
나는 오늘 여기 와서 스님의 집에 기탁해 / 我來此日寄僧家
기이한 광경 실컷 보고 남에게 말하노라 / 得飽奇觀爲人說
아침엔 동해를 보고 저녁엔 곤륜산을 보고 / 朝看溟渤暮崑崙
머리 돌리니 과보의 갈증을 금치 못하겠네 / 回首不禁夸父渴
*비렴(飛廉) ;풍신(風神)
*천계(天雞);천상의 닭
*희화(羲和);해를 관장하던 요순시대의 역관
*금계(金雞);태양
*과보(夸父);목이 말라 죽은 열자에 나오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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