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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는 바람에 나부끼고...Forsythia koreana초목류 wild flower/물푸레나무과(목서과) Oleaceae 2008. 4. 14. 15:17
개나리 golden-bell tree. 연교(連翹), 황춘단, 황화수, 황금조, 신이화, 어리자, 어아리, 어사리, 학명 Forsythia koreana. 높이 3m. 잎은 마주나고 댓잎피침형이며 꽃은 4월에 총상 꽃차례로 잎보다 먼저 노랗게 핀다. 암술대가 수술보다 위로 솟는 것이 암꽃이고, 암술대가 짧아 수술 밑에 숨는 것이 수꽃이다. 9월에 검은 삭과가 달린다. 열매 말린 것을 연교라 하여 주로 피부과 질환에 효험이 있으며, 해독제, 강심제로 쓰인다. 개나리를 비롯하여 산개나리, 만리화, 장수만리화, 의성개나리 등이 있다. 동화작가 윤석중의 〈봄나들이〉에 병아리가 물고 다니는 개나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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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의 몸부림 / 최범영
진안군 부귀면에서 정천을 가다보면
어느 곳처럼 산 비탈을 깎고
생살같은 바위가 쏟아져 내릴까
쇠기둥과 철망을 친 뒤
산비탈 생 바위 위에 또 철망을 덮는다
둘 사이 공간에 소독약처럼
개나리를 심는다
봄이 오고 샛노란 꽃이 피었을 땐
병아리가 생각났다
바위 벽을 따라 일하려 하니
개나리는 지나는 곳마다 통행세를 받는다
하늘로 쭉 뻗으면 될 가지는
바위 갈라진 짬, 틈, 가리
물이 촉촉한 곳이면 어디나
몸을 우겨넣고 대지의 피를 빨고 있었다
뿌리로 빠는 것 말고도
고려때 백합의 이름이 개나리
연변 동포는 원추리를 개나리라 부르더라
변혁을 통해 남의 이름을 차지한
샛노랭이꽃
봄이면 병아리의 탈을 쓰고
세상에 태어난 몸부림을 싫컷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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