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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새 hawfinch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09. 4. 24. 22:28
콩새 hawfinch. 학명 Coccothraustes coccothraustes (Linnaeus, 1758). 참새목 되새과. 겨울철새. 크기 15~16cm. 머리와 부리가 크고 꼬리가 짧은 땅달막한 체형이다. 비행시 첫째날개깃에 폭 넓은 흰색 무늬가 보이며, 꼬리 끝이 폭 넓은 흰색이다. 식물의 종자를 주로 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5~6월이며, 일 년에 2회 번식한다. 10월 중순부터 도래하여 월동하며, 4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붉은머리오목눈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75 http://ktk84378837.tistory.com/3449 콩새 http://ktk84378837.tistory.com/2330
딱새 http://ktk84378837.tistory.com/3346 되솔새 http://ktk84378837.tistory.com/3755 박새 http://ktk84378837.tistory.com/4306
오목눈이 http://ktk84378837.tistory.com/4321 참새 http://ktk84378837.tistory.com/3009
콩새가 보고 싶은 날 / 이건청
내가 석탄이었을 때,
새까만 炭素 덩어리였을 때,
열흘씩 한 달씩 문도 닫고
골방에 누워
연기를 뿜어내고 있었을 때,
食慾도 잃고
굶어 죽을 작정으로 찬 방에 누워
천정만 바라보고 있었을 때,
앉은뱅이 책상 위에 뒹구는
신구문화사 판 <전후세계문제시집>,
일본 河出書房 板 畵集
살바돌 달리와 끼리코,
이브 탕기……구겨진 200자 원고지를
불쏘시개로 불을 지피고 싶었었다.
잉크병 얼어 터지는 새벽,
도라지 위스키에 취한 탄소 덩어리 하나,
있었다. 유리창엔 모두 성에가 끼고
창문마저 커어튼에 가리워진 날
스토브에서 활활 타올라
주전자 뚜껑을 들썩이고 싶었다.
연통 밖,
눈 오는 세상을 날으는 콩새 몇 마리 보고 싶었다.
재가 되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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