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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의 추석달
    풍경 landscape 2009. 10. 4. 12:36

     

    보름달

    여기 여기(呂紀 , 1477-)미상의 <계국산금도>에 보이는 계수나무. 금목서임을 알 수 있다.

    계수나무 Katsura Tree, 계수(桂樹), 계수나무과의 교목. 학명 Cercidiphyllum japonicum. 중국명 연향수(連香樹). 일본명 카쯔라(桂, katsura)이다. 중국 일본 원산. 달나라의 계수나무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일본을 통해 도입시 계(桂)자만 보고 계수나무라 하였는데 정작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이름이다.  5월에 원추 꽃차례로 황백색 또는 연노란색의 단성화가 잎보다 먼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 핀다. 수꽃에는 많은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는 3~5개의 암술이 있고, 암술머리는 실같이 가늘며 연한 홍색이다. 가지를 계지(桂枝), 나무껍질을 계피라고 하는데 특이한 방향(芳香)이 있어 향료의 원료로 널리 쓰인다. 주로 소화기 질환과 통증을 다스리고, 어혈을 푸는데 효험이 있다. 본래 계(桂)는 향기나는 나무를 통칭하였으므로 계수(桂樹), 계화(桂花)는 목서를 가리켰다. 월계수는 지중해 원산의 녹나무 집안이고, 계피를 만드는 중국의 육계나무나 계피나무, 관광지 계림(桂林)도 계수나무가 아닌 목서를 뜻한다. 일본에서는 계수나무의 카쯔라(桂, katsura)와 목서류인 케이(桂)를 구분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속명의 Cercidiphyllum는 박태기나무 잎을 닮았다는 뜻이고 japonicum은 독일인 지볼트가 중국을 무시하고 전쟁동맹국인 일본 이름을 넣은 것이다. 그렇다면 달나라의 계수나무는 목서라는 뜻이다.

    계수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43 http://ktk84378837.tistory.com/1868

     * 금목서 https://ktk84378837.tistory.com/6146 은목서 https://ktk84378837.tistory.com/4286

     

     

    아파트의 추석달   /   조병화

     

     

    아파트 창 너머 추석달은 차다

    싸늘하다 처량하다 쓸쓸하다

    멀리 허공에 떠서 혼자 돌아선다

    잃을 것 다 잃고

    벗을 것 다 벗고

    알몸으로 돌아서서

    신비롭게 몸을 싸 주던

    하얀 그 의상을 그리워한다

    아련히 멀리 떠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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