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서 木犀 Sweet Osmanthus 사계초목류 wild flower/물푸레나무과(목서과) Oleaceae 2012. 10. 10. 15:32
목서 木犀 Sweet Osmanthus. 은목서 사계계(四季桂). 학명 Osmanthus fragrans. 키 4~5m. 꿀풀목 물푸레나무과의 상록 관목. 속명 Osmanthus 는 향기를 뜻하는 osm 과 꽃의 뜻을 가진 anthus 가 합쳐진 단어다. 표면은 반들반들하며 짙은 녹색이며, 안으로 조금 접혀 있다. 꽃은 9월에 잎겨드랑에서 뭉쳐 달리는데 황백색이며 향기가 짙다. 열매는 타원형의 핵과로 다음해 10월에 짙은 보라색으로 열린다. 목서를 중국에서 계수(桂樹)라 하는데 달에 심어져 있다고 믿는다. 달나라의 나무는 계수나무(Katsura Tree)가 아니라 금목서나 은목서쯤 되겠다. 장흥에서.
구골목서 http://ktk84378837.tistory.com/2526 구골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980
은목서 http://ktk84378837.tistory.com/4286 http://ktk84378837.tistory.com/245
금목서 http://ktk84378837.tistory.com/3477 http://ktk84378837.tistory.com/5392
* 계수나무 https://ktk84378837.tistory.com/6565
은목서 / 김지명
사람에게 눈멀어 마을 밖에 산다
목구멍에 점막이라도 생긴 것처럼 자꾸 헛기침을 했을 거다
봄이면 묵묵히 장미의 까다로운 발작을 들었을 거다
화난 주먹을 쥐기 전, 이파리는 파닥이는 웃음으로 저녁을 길렀다
냉장고 소리에 잠은 술래가 되어 전화기를 만지작거렸다
밤은 머리 위에 물주머니를 쏟아 생각하는 문장을 지워버렸다
세월이 단풍들어도 단풍들지 못하는 추문으로 비가 내렸다
우체부 행낭을 보면 언니의 혀에 돋은 마른 이끼에 침이 돌았다
반만 그려진 비밀 이야기는 벽지로 번져 리시안셔스를 피워내고
아팠던 얼룩은 화보처럼 식탁과 책상, 방바닥에 굴러다녔다
인기척에 문을 열면 자갈 혼자 비탈길을 내려갔다
소녀의 이름을 기도처럼 발음하면 숨찬 밤이 지나가고
마루에 눈이 내리고 천사의 눈썹 같은 눈이 쌓이고
그의 침대에 들지 못한
언니는 11월의 헌사
호수 옆으로 기울어진 숲의 향낭
소녀야 자라서 내가 되면 안돼
겨우 내가 되면 안돼*
점선의 발자국 따라 등온선을 긋고 가는 소녀를 보았다
'초목류 wild flower > 물푸레나무과(목서과) Ole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렌지 자스민 Orange Jasmine (0) 2012.12.03 구골나무 holly olive (0) 2012.11.17 금목서 sweet Osmanthus (0) 2012.10.10 섬쥐똥나무 Korean privet (0) 2012.06.04 은목서 Osmanthus fragrans (0)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