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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hepatica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0. 4. 3. 22:35
노루귀 Liverleaf, hepatica, 장이세신(獐耳細辛), 설할초(雪割草), 파설초(破雪草), 저가치나물, 삼각초. 학명 Hepatica asiatica. Hepatica는 잎이 간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길이 8-25cm. 잎은 삼각 모양의 심장형에 잎몸은 3개로 갈라지고 뒷면에 솜털이 나 있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또는 엶은 홍색으로 1개씩 피고 수술과 암술은 다수이고 노란색이다. 7~8월에 작은 수과가 달린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주로 운동계·소화기 질환 즉 간기능회복, 두통, 복통, 설사, 위장염, 장염, 종독, 지음, 진통, 창종, 치루, 치통, 치풍, 해수를 다스린다. 울릉도에 섬노루귀, 제주도에 새끼노루귀가 서식한다.
흰노루귀 http://ktk84378837.tistory.com/892 http://ktk84378837.tistory.com/1623 http://ktk84378837.tistory.com/2384
청노루귀 http://ktk84378837.tistory.com/3312 http://ktk84378837.tistory.com/904 http://ktk84378837.tistory.com/2383
분홍노루귀 http://ktk84378837.tistory.com/4500 http://ktk84378837.tistory.com/376 http://ktk84378837.tistory.com/2382
애기노루귀 http://ktk84378837.tistory.com/1589
노루귀 / 성백군
산기슭 후미진 곳
참나무 그늘 밑에 돋아난 노루귀는
지난가을 노루가 포수를 피해 도망가면서
빠뜨려 놓은 발자국에 들을 귀가 생긴 거라
겨우내
무서워 꼭꼭 숨어 지내다가
봄 되자 낙엽 헤치고 소리를 모으느라 쫑긋
어린 꽃봉오리에 뽀송뽀송 솜털이 난 거라
잘했다고 예쁘다고
남 속 타는 줄 모르고 반기는 봄바람이
툭툭 치며 어를 때마다 청각은 방해를 받고, 대신에
꽃잎은 사방을 살피느라 활짝 벌어지는 거라
포수가 노루 잡으려 왔다가
눈도장만 찍고 가네
그게 노루귀인 줄 모르고
사진을 찍어 컴퓨터에 담아 놓았던 기라
요즘은 인터넷 세상, 날마다 소식 전송해
포수는 맨날 허탕만 치고---,
노루귀 있는 곳에는 노루가 없는 거라
노루가 아닌 거라. 그게,
늦게 나온 풀잎이 노루귀를
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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