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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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을 고마워하다풍경 landscape 2024. 7. 21. 23:13
돈암서원 경회당과 숭례사에 배롱나무꽃이 피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피고 지고를 거듭하다보니 목백일홍(木百日紅)인데 배롱나무로 변천되었다. 초본인 백일홍과 구분하기 위해 목백일홍이라 한다. 제주도 말로는 '저금 타는 낭'이라 하는데 '저금'은 간지럼이고 '낭'은 나무다. 간지럼을 탄다니 말이 되는가. 가지를 만졌을 때 이파리와 꽃뭉치가 흔들거렸을 것이다. 중국에서 쓰는 파양수(怕癢樹)를 번역한 말일 것이다. 怕癢은 간지럼을 탄다는 뜻이다. 자미화(紫薇花)라고도 하는데 자줏빛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이겠지만 자주색은 정말 드물다. 그 자미화에 얽힌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다. 황제의 옷은 자주색이다. 곧 자주색은 황제를 상징하였다. 보라색 얻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그래서 황궁(皇宮)은 자미성(紫微星) 즉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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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피나무 열매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14. 10. 20. 20:25
오갈피나무 Siberian Ginseng. Stalkless-flower eleuthero. 산형화목 두릅나무과 오갈피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Eleutherococcus sessiliflorus 높이 3 ~ 4m. 잎은 어긋나기하며 손바닥모양 겹잎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8월 중순 ~ 9월 말에 자주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로 타원형이다. 하나의 잎자루에 3-5장의 소엽이 있어서라든가, 열매, 줄기, 수피, 잎, 뿌리 다섯 가지를 약으로 쓴다는데서 오가피인데 음운이 첨가되어 오갈피가 되었다. 동의보감에 보면 “힘줄과 뼈를 든든히 하고 의지를 굳게 하며 허리와 등골뼈가 아픈 것, 두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 뼈마디가 조여드는 것, 다리에 힘이 없어져 늘어진 것 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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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나무 열매 Exalted angelica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14. 10. 20. 20:23
두릅나무 Exalted angelica tree. 산형화목 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Aralia elata. 높이 3 ~ 4m.. 6월 말 ~ 8월 말 흰색으로 개화한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오월령(五月令)〉에 보면 “앞산에 비가 개니 살찐 향채 캐오리라/삽주, 두릅, 고사리며 고비, 도라지, 으아리를/절반은 엮어 달고 나머지는 무쳐 먹세/떨어진 꽃 쓸고 앉아 빚은 술로 즐길 적에/산채를 준비한 것 좋은 안주 이뿐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두릅나무 유래를 찾으니 향약본초의 '지두을호읍(地頭乙戶邑)' 혹은 목두채(木頭菜)의 둘훕 기록이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송목(棇木)이며 강원도 사투리에 '드룹' 이 있다. 새순은 향기가 독특하여 고급 산채로 식용하고 나무껍질을 총목피라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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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나무 Exalted angelica tree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13. 5. 3. 21:46
두릅나무 Exalted angelica tree. 산형화목 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Aralia elata. 높이 3 ~ 4m.. 6월 말 ~ 8월 말 흰색으로 개화한다.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오월령(五月令)〉에 보면 “앞산에 비가 개니 살찐 향채 캐오리라/삽주, 두릅, 고사리며 고비, 도라지, 으아리를/절반은 엮어 달고 나머지는 무쳐 먹세/떨어진 꽃 쓸고 앉아 빚은 술로 즐길 적에/산채를 준비한 것 좋은 안주 이뿐이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두릅나무 유래를 찾으니 향약본초의 '지두을호읍(地頭乙戶邑)' 혹은 목두채(木頭菜)의 둘훕 기록이라고 한다. 한자어로는 송목(棇木)이며 강원도 사투리에 '드룹' 이 있다. 새순은 향기가 독특하여 고급 산채로 식용하고 나무껍질을 총목피라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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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獨活) Manchurian angelica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12. 8. 30. 21:26
독활 獨活 Manchurian angelica. 땅두릅이라고도 한다. 학명 Aralia cordata var. 미나리목 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의 다년초. 독활이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150cm. 잎은 어긋나며, 2-3회 홀수 깃꼴겹잎이다. 꽃은 7-9월에 연한 녹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검게 익는다. 어린 순은 식용하고 본초명은 독요초(獨搖草), 총목(憁木), 호왕사자(胡王使者), 독활(獨活)이다. 뿌리는 진통, 진정 작용과 혈관확장작용, 호흡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다. 땅에서 나는 두릅이니 땅두릅,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 않고 바람이 없으면 움직인다 하여 독오초(獨搖草)라 한다. 성연희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009년 10월 7일 농촌진흥청 주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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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무 Carster Aralia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12. 5. 22. 12:37
음나무 Carster Aralia. Kalopanax pictus, Kalopanax. 자동(刺桐), 자추(刺楸). 해동목(海桐木), 학명 Kalopanax septemlobus. 보통 엄나무라고 하고 두릅과 비슷하여 개두릅이라고도 한다. 높이 25m. 잎은 어긋나기하고 손바닥모양의 맥이 있다. 꽃은 황록색의 암수한꽃이다. 열매는 핵과로 거의 둥글며 9월 말 ~ 10월 중순 성숙한다. 동의보감에는 “허리나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과 마비되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적백이질, 중악과 곽란, 감닉, 옴, 버짐, 치통 및 눈에 피가 진 것 등을 낫게 하며 풍증을 없앤다”라고 했다. 엄나무를 잘라 넣고 닭은 삶은 엄나무백숙의 유행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어린 순은 씀바귀보다 더 쓰지만 고소해서 나물로 즐긴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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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피(五加皮)나무 Siberian Ginseng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09. 9. 24. 18:23
두릅나무과의 방향성 낙엽관목. 하나의 가지에 다섯 개의 잎이 나는 것이 좋다 하여 오가(五佳)>오가(五加)>오갈피로 바뀌었다. 수피는 온통 굵은 가시가 박혀 있다. 오가피는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하여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므로 사지마비, 구련, 허리와 무릎의 연약증상, 하지무력감, 골절상, 타박상, 부종 등에 쓰인다. 약리자용은 면역증강, 항산화, 항피로, 항고온, 항자극작용, 내분비기능조절, 혈압조절, 항방사능, 해독작용이 보고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릅나무과의 오갈피나무 또는 동속 식물의 뿌리, 줄기 및 가지의 껍질을 말한다. 뿌리껍질을 오갈피라고 하며 한방에서 강장제 및 진통제로 사용하고, 수피는 오갈피술을 만드는 데 쓴다. 중국에서는 세주오가(細柱五加)의 뿌리껍질을 말하며 가시오가피는 자오가(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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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활[獨活] Manchurian angelica초목류 wild flower/두릅나무과 Araliaceae 2008. 9. 11. 11:51
독활 獨活 Manchurian angelica. 땅두릅이라고도 한다. 학명 Aralia cordata var. 미나리목 두릅나무과 두릅나무속의 다년초. 독활이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150cm. 잎은 어긋나며, 2-3회 홀수 깃꼴겹잎이다. 꽃은 7-9월에 연한 녹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검게 익는다. 어린 순은 식용하고 본초명은 독요초(獨搖草), 총목(憁木), 호왕사자(胡王使者), 독활(獨活)이다. 뿌리는 진통, 진정 작용과 혈관확장작용, 호흡중추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다. 땅에서 나는 두릅이니 땅두릅,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 않고 바람이 없으면 움직인다 하여 독오초(獨搖草)라 한다. 성연희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009년 10월 7일 농촌진흥청 주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