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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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소루(鳳巢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5. 22:42
봉소루(鳳巢樓), 조선 인조때 장례원판결사(掌隸院判決事)를 지낸 봉소재(鳳巢齎) 남분봉(南奮鵬)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누각이다. 봉소(鳳巢)란 새들의 보금자리라는 뜻이다. 누각을 처음 건립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남분붕의 생존시기로 보아 17세기 병자호란 이후 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숙종40년(1714)과 영조34년(1758)에 중수하였다. 안채는 앞면 3칸, 옆면 1칸, 누는 앞면 1칸, 옆면 2칸이며, 안채와 누가 붙어서 ㄱ자형을 이루고 지붕은 옆면에서 팔작지붕이다. 봉소루 이외에 관리사, 문간채, 비각 등이 있으며, 관리사의 북쪽에는 비각이 있다. 봉소루는 ㄱ자 형태의 앞면4칸, 옆면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중간에 온돌방을 배치하고 남쪽에 대청마루를 두었고, 북쪽은 2칸의중층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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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내셔날갤러리명화전문화 culture/미술 art 2023. 10. 11. 23:00
오전에 상형토기 및 토우장식 토기전을 관람하고 오후에 벼르고 벼르던 영국 내셔날 갤러리 명화전을 관람했다. 일반 사진기 촬영은 금지되어 있고 스마트폰은 촬영이 가능한데 이미 3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는 보도가 있었음에도 전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그림을 감상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사람 구경도 어려웠다. 사람을 피해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는 통에 52점에서 몇 작품 놓쳤다. 시간차에 따른 관람객 입장을 하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붓꽃, 클로드 모네, 모네가 가장 좋아한 붓꽃, 1914-1917년, 모네 사망당시 작업실에 있던 작품, 풀이 우거진 들판의 나비, 빈센트반 고흐, 1890년, 캔버스에 유화, 정신병이 악화되어 프랑스 생레미의 병원에 입원했을 때 동생 테오에게 '그림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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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 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1. 22:19
새 모양 토기(鳥形土器), 삼국3-4세기, 울산 중산리무덤, 머리에 볏이 크게 장식된 새 모양 토기 2점이 다른 토기와 함께 출토되었다. 새는 오래 전부터 영혼을 하늘로 안내하는 매개자로 인식되었다. 이 무덤에서도 새 두 마리가 수호신처럼 지키고 서 있었다. 사슴모양 뿔잔(鹿形角杯), 가야5세기, 함안 말이산무덤, 보물호, 사슴 등 위에 작은 뿔잔을 올린 제의용 그릇. 위엄을 나타내는 뿔의 상징성을 담아 장송의례에 사용하였다. 사슴이 긴 목을 돌려 뒤돌아보는 모습으로 경계심이 많아 주위를 자주 살피는 습성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넜다. 높은 굽다리에는 아라가야 토기의 특징인 불꽃모양 구멍이 뚫려 있다. 배 모양 토기(舟形土器). 가야5세기, 함안 말이산 무덤 출토, 보물 555호, 큰 강을 오가던 배를 본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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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종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10. 10. 21:49
보신각종 보물2호. 조선 세조14년(1468) 원각사(圓覺寺)에 걸기 위해 만든 종이다. 절이 없어진 후 광해군11년(1619) 보신각으로 옮겨져 오전4시에 33번(파루 罷漏), 오후10시에 28번(인정 人定) 울려 도성 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쓰였다. 하나의 몸체에 양쪽으로 용머리가 달린 장식 고리(용뉴 龍鈕)가 달려 있으며, 몸통 가운데는 세 겹의 굵은 띠가 둘러져 있다. 이러한 모양의 종은 고려말부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널리 만들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던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忠州淨土寺址弘法國師塔) 국보102호와 홍법국사탑비(忠州 淨土寺址 弘法國師塔碑) 국보359호가 사라졌다. 2026년 개관예정인 국립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하기 위해 23년6월 해체되어 수장고에 격납되었다. 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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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도솔암 마애여래불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3. 10. 4. 21:49
오늘 단체촬영 목표는 꽃무릇이지만 일행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 도솔암까지 다녀오겠습니다. 시간상으로는 넉넉하지만 촬영 나와서 여유로운 시간이란 없는 법이다. 도솔천을 끼고 천왕문이 가까와오자 요란한 음악과 악기 소리가 궁금증을 유발하여 경내로 들어서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못보던 기둥부터 담았다. 선운사 대웅보전(보물290호) 기둥을 실제크기로 전북대 한옥건축과가 제작하여. 기증한 모양인데 부위병 명칭과 해설이 안내되어 있어 불교건축에 문외한인 일반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청솔귀뚜라미 수컷도 밤새 공양에 지쳤는지 카케라를 디밀어도 기지개 켤 생각을 않는다.. 행사 명칭은 수륙무차평등재의(水陸無遮平等齋儀), 줄여서 수륙재라 하는데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위로하기 위하여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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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정암사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23. 9. 30. 21:09
강원도 저선 함백산에 있는 정암사는 신라의 자장율사(594-655)가 지은 사찰이다. 자장은 당나라의 불교를 배우는 과정에서 산시성과 오대산에 이르러 문수보살을 직접 만나는 신비한 종교체험을 한다. 이 때부터 부처의 유골인 사리와 승려의 법의인 가사 등의 성물을 받는다 . 이후 선덕여왕의 요청으로 귀국하여 황룡사 구층목탑과 통도사, 태화사 등을 지었다. 고구려의 침략 위협으로 소란스럽던 동북방을 안정시키기 위해 평창 오대산을 새로 세우고, 현재 함백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에 석남원을 지었다. 석남원은 신령한 바위의 남쪽이란 의미로 현재 수마노탑이 위치한 바위를 기점으로 하는 사찰이라는 뜻이다. 현재의 정암사 즉 깨끗한 바위라는 의미가 여기서 유래한다. 자장은 정암사에서 문수보살과의 만남을 기다리다 입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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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9. 26. 23:02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 보물 213호. 다른 관동팔경의 누, 정이 바다를 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죽서루만이 유일하게 강을 끼고 있다. 자연석 위에 길이가 서로 다른 17개의 기둥을 세워 지은 정자로 관동팔경의 정자 중 가장 크다. 이승휴의 《동안거사집》(動安居士集)에 의하면, 고려 원종 7년(1266년)에 )였던 진자후와 이승휴가 안집사(安集使)였던 진자후와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서 1266년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선 태종 3년(1403년), 부사 김효손부터 중창이 이루어졌다. 삼척도호부의 객사 진주관(眞珠觀)이 옆에 있다. 누의 동쪽에 대나무숲이 있었고, 그 죽림(대나무숲) 안에 죽장사(竹藏寺)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2023년 12월 마침내 국보 3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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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박물관과 왕궁박물관의 국보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23. 9. 20. 10:07
익산박물관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益山 王宮里 五層石塔 舍利莊嚴具) 국보 123호, 금제 방형 사리함과 유리 사리병, 미륵사지서탑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제1191호, 사진은 문화재청. 금제여래입상과 방울.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 국보123-4호, 은제도금 금강경, 왕궁리오층석탑 1층 보관 장엄구, 국보123호, ‘금제사리봉영기’는 얇은 금판으로 만들어 앞·뒷면에 각각 11줄 총 193자가 음각되었다. 내용은 좌평(佐平) 사택적덕(沙宅積德)의 딸인 백제 왕후가 재물을 희사해 사찰을 창건하고 기해년(己亥年, 639)에 사리를 봉안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내용이다. 이 봉영기는 그동안 삼국유사를 통해 전해진 미륵사 창건설화에서 구체적으로 나아가 조성 연대와 주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 밝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