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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비치기타 etcetera 2007. 9. 1. 17:30
목포. 유달산식물원을 탐사한 후 유달산 낙조를 보러 올라갔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단체가 움직이는데다 일정이 있는데 ... 팀장이 식물분야인 이상명박사의 덕을 어디 한두번 보았는가. 목포는 항구다 / 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 이난영(1916~1965) 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이별의 부두 유달산 잔디밭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안고 울던 옛날도 흘러간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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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영랑생가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7. 9. 1. 17:29
이번 탐사의 마지막 코스는 영랑생가다. 십수년 전에 처가가 목포인 관계로 예향인 전남지역을 두루두루 보았었다. 관광지로 개발된 것에 대한 실망 때문에 밖으로만 돌았다. 문화답사의 1번지라고 하는 강진이 이럴진대 어디를 돌아다니겠는가. 입구에 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비가 덩그마니 객을 맞는다. 당대의 석학인 이어령은 이 시를 해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풀이하였다.이 꽃을 뜻하는 한자의 '花'는 풀초 밑에「변화한다」는 '化'자를 붙여놓은 글자이다. 민주화니 정보화니 딱딱한 말에 따라 다니는 그 글자가 왜 하필 꽃처럼 아름다운 것에 붙어 있는지 이상한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원래 '化'자는 사람이 서 있는 것과 구부리고 있는 것의 모양을 나타낸 상형자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의 자세처럼 수시로 변화(變化)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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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화 芒種花 Hypericum patulum초목류 wild flower/물레나물과 Hypericaceae 2007. 9. 1. 17:11
망종화(芒種花) Hypericum patulum. 금사매(金絲梅), 말피기목 물레나물과 물레나물속의 소관목. 높이는 1m. 중국 원산. 꽃은 노랑색으로 늦가을에 핀다. 망종이 한자말이라면 망종(芒種)을 뜻하는 말일까. 망종이라면 24절기 중 소만(小滿)과 하지(夏至) 사이인 6월 초순 이후 그쯤 해서 피는 꽃이란 뜻일까? 절기에서 이름을 딴 망종화와 매화를 닮은데서 딴 금사매란 이름이 흥미롭다. 언뜻 물레나물이 떠오르는 꽃의 색깔과 크기와 모양을 갖고 있다. 꽃의 직경이 4-5센티에 이를 정도로 밤톨만하다. 갈퀴망종화는 북미 원산으로 꽃의 직경이 2 센티 내외로 작다. 망종화는 중국 원산이며 잎이 게란형에 꽃지름이 5센티는 된다.물레나물과의 소관목이기 때문에 물레나물과 비슷하다.금사매(金絲梅)라 부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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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바비스커스 Malvaviscus arboreus초목류 wild flower/아욱과 Malvaceae 2007. 9. 1. 17:02
말바비스커스 Malvaviscus arboreus Cav. 영명 Turkcap. Turk's Turban. Ladies Teardrop, Scotchman's Purse. 잎과 꽃에 밀랍(Wax) 같은 물질과 잎이 당아욱과 비슷하여 Wax Mallow. 아욱과의 상록관목, 멕시코 원산. 높이4m. arboreus는 나무같은의 뜻이다.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나머지는 히비스커스(Hibiscus)와 비슷한 점이 많다. 무궁화 http://ktk84378837.tistory.com/2 http://ktk84378837.tistory.com/4395 말바비스커스 https://ktk84378837.tistory.com/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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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세상 Butterfly world동물 Animal/나비와 나방 butterfly & moth 2007. 8. 29. 14:49
네발나비과, 부전나비과, 뱀눈나비과, 뿔나비과, 팔랑나비과, 호랑나비과, 흰나비과로 나누어 실었다. 나비와 나방은 어디서 온 말일까. 나비는 '나불나불 거리며 날다'.에서 온 말로서 '낣+이(날+비)'가 그 어원이다. 두시언해(杜詩諺解, 1481년)에서 ‘나뵈, 나비', 훈몽자회(訓蒙字會, 1527년)에 '나뵈', 숙종대(1675~1720) 시몽언해물명(時夢諺解物名)에 ‘남이', 이후 ‘나븨' ‘나비', 현재 ‘나비'가 표준말이 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나비(butterfly)는 Psyche(프쉬케)로 불려졌는데, 이는 영혼을 의미한다. 프랑스어로는 Papillon (빠삐용), 영어로는 Butterfly(버터프라이), 일어로는 蝶(ちょう)쵸우, 스페인어로는 mariposa (마리뽀사), 독어로는 Sc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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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라텀 Ageratum houstonianum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8. 29. 14:39
아게라툼 Ageratum houstonianum. 풀솜꽃. 국화엉겅퀴, Ageratum이 항상 싱싱한 꽃이 피는 뜻을 가졌다 해서 불로화(不老花 ), 엉겅퀴와 비슷하고 멕시코산(産)이기에 멕시코엉겅퀴이다, 열대아메리카, 멕시코 원산. 국화과의 일년초.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며 산방꽃차례에 많은 두상화(頭狀花)가 달리고 꽃색은 보라색과 흰색이 있다. 태안 튤립축제엔 보라빛 아게라툼도 한 몫을 한다. 아게라텀 http://ktk84378837.tistory.com/2085 http://ktk84378837.tistory.com/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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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三白草) Lizard tail초목류 wild flower/삼백초과 Saururaceae 2007. 8. 29. 14:29
삼백초 三白草 Saururus chinensis. Lizard tail, 제주도 남해 일부 습지에서 자란다는 후추목 삼백초과 삼백초속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50~100㎝이며 6~8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그래서인지 내륙에서는 식물원이나 한약초 재배지에서나 볼 수 있다. 꽃과 잎과 뿌리 세 부분이 하얗대서 삼백초라 부른다. 송장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송장풀이란 이름도 있다. 혹은 잎 두세장이 희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전삼백(田三白), 오엽백(五葉白), 백화련(白花蓮), 이리 색다른 모습이니 한방에서 당연 가만 있을 까닭이 없겠다. 식물체 전체를 말려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쓰고, 각기, 황달, 간염 등에 사용한다. 뿐만아니라 차로도 음용하니 귀한 약초식물이다. 삼백초 http://ktk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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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굿대 Echinops setifer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7. 8. 29. 14:19
절굿대도 피었네. 개수리취, 절구대라고도 하는 절굿대가 피었어.정말 절굿대를 닮았을까?돌이나 참나무 같이 단단한 재질로 만든 절구통에 곡물을 넣고 부수던 절구대가 저리 생겼나?좀 상징적으로 형상화되었다면 모를까 좀 과장되었다고 보면 되겠다.. 지난번 한밭수목원에서는 도깨비방망이만 올랐었는데 이제 보니 고샅고샅 피어올랐어. 꽃도 아닌 것이 꽃인체 하니 벌도 헷갈리는지 주변을 맴돌고 말이야. 절굿대 Echinops setifer 북루(北漏), 귀유마(鬼油麻) 아직은 꽃을 피우지 않아 도깨비방망이 같은 모습이지만 이래뵈도 국화과 식물이다. 개수리취·절구대, 둥둥방망이, 분취아재비라고도 하는데 잎이 가시 달린 톱니가 있어 엉겅퀴와 같다. 7∼8월에 남색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는데 공처럼 둥글고 절구공이를 연상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