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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a초목류 wild flower/마편초과 Verbenaceae 2007. 10. 10. 13:44
계명정사를 뒤통수에서 비추는 저녁햇살에 감동 먹고 있었다. 그거면 됐지 개 눈에는 똥만 뵌다고 한쪽 어둠에 쳐박힌 이미 꽃은 져서 빈 대만 남은 누린내풀이 눈에 들어온다. 누린내풀 Caryopteris divaricate. 누린내풀은 마편초과 층꽃나무속의 여러해살이풀로 노린재풀이라고도 한다. 전초를 건들면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부르는 이름이고 난햔초, 마호 같은 이름도 있다. 여름에 피는 자주색꽃은 길게 튀어나온 수술이 활처럼 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1m.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병이 있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8-13cm, 폭 4-8cm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벽자색으로 7~8월에 피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원뿔모양으로 성기게 달리고 꽃자루와 더불어 샘털이 있다. 꽃부리는 통상(筒狀) 순형(脣刑)이며 판통이 장형이고 길게 나오며, 상순은 거꿀달걀모양이고 4개의 열편이 있으며 하순은 대단히 크고 가운데 조각은 길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각 열편은 작은 종형(鐘刑)이고, 암술대와 더불어 길게 꽃부리 밖으로 나오고 길이 3-3.5cm이다. 열매는 꽃받침보다 짧으며 익으며 4개로 갈라진다. 민간에서는 이 풀 전체를 건위, 발한, 이뇨 등에 약재로 처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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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린내풀 / 김종태
아름답고 착하고
넉넉하고 슬기롭고
튼튼하고 내 차지
못생기고 나쁘고
욕심쟁이 머저리
병들고 남의 얘기
신은 공정해서
두루 갖춘 사람 없는데
제 처지 제껴 두고
남의 것만 탓할까 탐할까
너와 나
뒤섞여 어울려 한세상 사노라면
어디 하나 빈 듯해도
모두 스스로 넉넉해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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