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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찌민(Ho Chin Minh, 胡志明)
    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19. 21:57

    구찌(Cu Chi)의 아침, 1802년 이후 베트남 마지막인 구엔[院] 왕조의 수도인 사이공(Saigon)이 전후 1975년 호찌민(胡志明) 으로 바뀌었다.. 그 아름답던 이름. . .

    오늘날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Socialist Republic Of Vietnam) 의 시조인 혁명가 호찌민(胡志明)의 이름을 딴 지명이다.

    호치민의 본명은 응우옌신꿍( Nguyễn Sinh Cung 阮生恭). 오늘은 월남전쟁의 분수령이 된 게릴라전의 현장인 구찌터널(Cu Chi Tunnel)이 목적지다.

     

    지상 최대의 화력을 자랑하는 미군의 수송기며 탱크며 폭탄이며 M1 소총이 전시되어 있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혁명군이 뚫은 250km의 거미줄 같은 터널 안에는 참호 이외에 참모본부, 허리를 굽혀야 한 사람 간신히 다닐 수 있는 비좁고 낮은 이동통로, 부상자 치료막사, 군복 수선방, 학교, 조산소 등 온갖 전투대비 피난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미군은 이곳에 고엽제를 뿌려가며 공산주의자들을 섬멸하려 했지만 종국엔 패전하였다. 

     

      

    그들은 폐타이어를 재생한 슬리퍼를 신고 보기에도 섬뜩한 부비트랩(booby trap)을 설치하고 남미에서 만디오까(Mandioca), 아이삥(Aipim)  마니옥(manioc), 마사토라 불리는 카사바(Cassava) 연명하며 저항했다고 한다. 덩이뿌리엔 타피오카(Tapioca)라는 전분이 풍부하여 요리에 활용된다. 

    구찌땅굴을 끝으로 드디어 호치민 입성이다. 길고도 지루했던 혹은 새롭고 유쾌했던 베트남 종단여행의 종착지이다.

    15일 관광비자기간을 연장하여 30일짜리로 만들었는데 그 마지막 날이 가까이에 있다. 스탭이 제공해서 처음 맛보는 찐 카사바(cassava)는 감자와 고구마의 중간맛 같은 자연건강식의 느낌이 팍 와닿는 맛이다. 

     

    호치민 시내 들어와 첫 목적지는 노트르담 대성당(Notre Dame Cathedral, Nha Tho Duc Ba)이다. 신로마네스크 양식으로 프랑스 노틀담성당을 닮은데서 유래한다.

    <spanlang="en-us">프랑스식민지시절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벽돌로 지었다는 이 교회의 공식 명칭은 "원죄없이 잉태하신 성모대성당".</spanlang="en-us">

    어딜 가나 점심시간 2시간은 낮잠시간(Siesta)이라 내부진입 실패. 어딜 가나 시아스타(Siesta).

     

    관광자원이 될만한 호치민중앙우체국(Post Office,Buu Dien Thanh Pho) 의 외관과 이름답기 그지없는 아치형 내부.

    이 또한 프랑스식민시절인 1886~1891년에 건축. 해외전화부스도 있고 좌우로 기념품 가게도 있고 중앙에 편지나 엽서를 보낼 수도 있다.

    다만 호치민 초상이 없으면 어땠을까 싶다.

     

    전쟁기념박물관-참전국에 대한민국 이름이 보인다. 관광객의 대부분이 서양인이다. 미국인들도 러시아인들도 보인다. 머리속 생각과 감정이 어떨까.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존재하지 않는 현실의 아이러니는 평화를 위한 전쟁이니 전쟁은 필요악이라느니 하는 기억들을 지우지 않으면 안된다.

     

     

     

    통일궁(독립후 남베트남 정부의 대통령 관저, Reunification Palace, Dinh Thong Nhat)

     

    완스타 호텔 안뚜에서 맞은 호치민의 마지막 아침. 이번 여행은 쫌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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