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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호이안(Hoi An 會安), 미썬(My Son,美山) 뀌년(Quy Nhon)
    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19. 3. 16. 00:18

    베트남은 영업집에 가든 개인집엘 가든 사당이 꼭 있는데 대부분 의리의 상징인 촉한(蜀漢) 무장 관우(關雲長)를 섬긴다.

     

    천정에 원뿔형으로 달린 향불은 계속 타들어가고 있어 신기할 뿐더러 향내가 그윽하다.

     

    동상의 주인인 카직( Kazimierz Kwiatkowski )은 폴란드의 건축가인다, 미썬유적지복원 등 베트남유적지 보호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

     

    골목도 이렇게 예쁘다.

    반갑다 한글!

    등불축제로 유명한 호이안(Hoi An, 會安)은 바다의 실크로드로 불리며 베트남의 옛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무역상들의 국제항구도시였다.

    호이안(Hoi An, 會安)은 평화로운 회합소라는 뜻인데 바닷가마을이라는 뜻의 파이포(Faifo)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하여 일본풍 대만풍 유럽풍의 고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관광객을 부르는 인구 8만의 작은 도시이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다.

     

    여행이 끝나고나서야 깨달은 미련함이 있구나.(꽝남성, 꽝응아이성, 빈딘성, 푸옌성, 카인호아성)에서 발생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희생자 수는 약 9천명 이상이며 이중 꽝남성에서만 약 4천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 한베평화재단 - 꽝남위령비 지도 (kovietpeace.org)

    그것은 월남전 당시 파병된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양민학살위령비가 바로 이 호이안에 있다는 그런데 이를 찾아보지 못한 아쉬움과 탄식 그리고 죄송함. . .  

    당시 떠오르는 "귀신 잡는 해병"이니 "따이한 소리만 들어도 울던 아이가 뚝 그친다"던 말. . . 그 한 마디로 전해지는 전쟁의 잔혹함과 공포!

     

     

    미썬(My Son) 유적지 근처에 숙소를 잡겠다고 달리던 길가집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밤새 개굴개굴 새벽에 꼬끼요 소리에 잠을 깼는데 앞뒤로 펼쳐진 논에서는 농부들이 허리를 굽혔고 길건너 마을 어귀로 떠오른 태양은 묘지를 비추고 있다.

    신랑이 다른 지방에서 사는 관계로 우선 호텔에서 만나 축하를 하고 연회장으로 간다는 팀을 만났는데 호텔주인의 주선으로 촬영을 허락받았다.

     

     

    미썬(My Son, 美山) 유적지에서 출토된 참파왕조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적지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참파(Champa)왕조는 2-17c 에 존속했다. 중국, 자바, 크메르, 비에트의 침략으로 멸망하였다. 굽타미술의 영향을 받은 전탑이 곳곳에 남아 있다.

    호이안 길거리에서 만난 폴란드의 건축가 카직( Kazimierz Kwiatkowski ) 이 유적지복원과 보호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

    월남전쟁 때 미군의 폭격에 의해 대부분 훼손되고 지금도 복원공사를 하고 있다.

     

    나짱(Nha Trang)으로 가기 위해 중간지점인 뀌년(Quy Nhon)에서 하룻밤을 묶기로 하였다. 저녁노을은 어딜 가나 아침노을 보다 곱다.

     호텔 앞 열대나무에 불이 붙었다. 불꽃나무니 화염목(火焰木) 별명이 붙은 Spathodea campanulate 에 불이 붙었다.

    어제 저녁에 먹은 삼계탕(닭인줄 알고 시켰는데 머리와 발까지 달린 메추라기탕)이 아침까지 꿀꿀하다.

    북부 하노이 번호판을 단 쯔엉이 남부 도로에 미숙하여 공안에게 잡히고 말았다. 쭝은 그들을 '나쁜사람'이라고 했다.

    범칙금 20만동(우리돈 약1만원)을 주고 그들과 같이 '나쁜 사람'이 되었다. 우리의 80, 90년대와 판박이다.

    나짱(Nha Trang)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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