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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적산 香積山
    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10. 29. 09:41

    남산제비꽃. 어딜 가나 철늦은 아이들이 있다.

     

    봉선화는 울 밑에 서야 제격인 만큼 민족정서와 잘 어울이고 여자들은 손톱에 물을 들이며 톡 하고 터지는 봉선화 연정. 이역만리에서 시집왔으니 한이 쌓일만...

     

    우리 것은 다 어디 갔을까. 자주달개비도 북아메리카 출신이다.

     

    중턱에 다다르니 그늘 아래 우뚝 말뚝버섯이 솟아오른다. 보는 사람도 벌떡 기운이 용솟음친다.

     

    정상에서 본 황금들녁. 논산 상월 땅이다.

     

    장군암을 빌려 식도락을 하는데 냄새에 취한 신선나비가 시주를 왔다. 보살도 스님도 보이질 않으니 나비가 되었던 것일까.

     

    장독 아래 경사진 언덕에 먹다 버린 토마토 씨앗이 노란 꽃을 피우며 가섭(迦葉)의 미소를 짓는다.

     

    내려오는 길은 늘상 팍팍하여 보이는 건 쓸쓸한 맑은대쑥.

     

    이름에 걸맞게도 뼈의 생성과 소멸되어 조골 세포로 흡수되는 과정의 비율을 조절하여 관절 통증이나 뼈 질환 환자에게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금창초(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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