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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장산 食藏山
    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10. 11. 16:06

    말뚝버섯 유균. 예전에도 다 말라 비틀어져 빛을 보지 못했기에 긴가민가 하다. http://ktk84378837.tistory.com/7043

     

    큰눈물버섯. 왜 누가 무엇 떄문에 눈물을 흘리는가.

     

    등갈색미로버섯.

     

    회색깔때기버섯.

     

    꽃향유. 전에 보이지 않던 꽃향유가 여기도 무더기 저기도 군락이다. 벌이며 나방이며 온갖 생명체가 모여드니 동서 화합의 한마당이다. 

     

    감국. 황국(黃菊)이라고도 한다.

    가을이면 고민거리 하나 늘어난다. 감국인지 산국인지 헷갈리는 것이다. 감국은 혀꽃이 통상화 지름보다 같거나 길고, 꽃송이가 몇 개 안 달려 엉성하며,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하다. 감국과 달리 혀꽃이 통상화 지름보다 짧고, 꽃송이가 많아닥다닥하며, 크기도 50원짜리 동전만하면 산국이다.  

     

    물박달나무.

     

    물박달나무 / 시냇물 

     

    가슴을

    갈가리 찢어

    누더기 꿰듯

    입혀놓아도

     

    슬쩍

    훑고 가는

    가을바람에

    속살을 다 내보인다.

     

    불꽃 같이

    타오르는

    화려한 잎사귀는

    걸인의 옷으로

    모진 삶을 살아온

    나무의

    승리.

     

    상처투성이

    다 못 감춰

    너덜거리며

    바람에 서도

     

    햇살에 익을

    열매를 위해

    질긴

    목숨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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