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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산 佛明山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7. 4. 13. 22:16
개구리발톱. 잎의 모양이 개구리의 벌어진 발톱을 연상시킨다.
산자고(山慈姑).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한자말보다 까치무릇 얼마나 좋은가.
뜻풀이로는 아픈 며느리를 위해 자애로운 시어미가 산에서 가져와 종기를 없애고 종양을 치료한 모양이다.
고깔제비꽃.
뫼제비꽃.
털제비꽃.
단풍잎제비꽃.
빗살현호색.
댓잎현호색.
비늘고사리.
까마귀밥나무.
가로수로 심은 벚나무의 붉은색감이 어우동 치맛자락 같아 눈에 쏙 들어온다.
황매화. 개량종인 겹황매화는 죽단화, 죽도화라 하는데 한자가 없다.
쇠별꽃.
대학 졸업 후 조그만 회사를 2년 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어 공무원 준비를 하던 둘째가 지난 주말에 시험을 치렀다.
살림을 실어놓고 예전 흰현호색 기억을 더듬어 인근 불명산 골짝을 더듬었는데 허탕이다.
쇠별꽃 -山詩·26 / 이성선
흙길을 가다가 본다
발자국이 남아 있다
발자국
들여다보니 놀랍구나
사라진 얼굴이 그 속에
숨어 있다
찾았다 잃어버린 사람
쇠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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