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찻집 분위기 나는 대전 여래사
    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5. 12. 7. 17:46

     

     

     

     

     여래(如來)는 범어(梵語)로 타타아가타(tatha-gata) 즉 지금까지의 부처들과 같은 길을 걸어서 열반의 피안에 간 사람,

    또는 진리에 도달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이르는 10호에 해당하는 명칭이니 불(佛)도 세존(世尊)도 마찬가지 이름이다.

    우뚝 솟은 보탑 아래로 대강당인 무설전(無說殿)과 부처를 모신 대웅전이 둥근 지붕을 이고 좌우로 펼쳐 있다.

    일반 사찰과는 구조와 색감과 재질과 구성이 전혀 다른 미술관 냄새, 카페 분위기의 아담한 절이다.


     여래사 입구에 눈을 인 멋들어진 소나무가 이렇게 내방객을 굽어 보고 있다.

     

    꼭 1년만에 여래사를 다시 찾았다.

     

    현충원역 3번 출구에서 600미터 우측 길가에 여래사 나오고 입구 담장에 요런 작품이 보인다.

    어느 미술가의 그림으로 기억하는데...누구지? 김달진에게 물어도 답이 안 나왔던 벽화가 또 시선을 잡는다.

     

    이렇게 곱고 아리따운 애교떵어리 부처님을 보았는가.

     

    석불인지 석장승을 연상시키는 석불의 모습이 참 유머스럽다.

     

    스님의 선방은 직접 빚은 크고 작은 불상과 서적들로 가득하여 몸 하나 편히 두지 못할 정도이다.

    아주 귀한 선물로 받은 교목에서 얻은 황금관음차(?)를 손수 내놓으니 그윽한 향이 지혜롭고 구수한 말씀과 어우러졌다.

    증도가와 월인천강지곡을 추천하기도 하고 사진을 배워야 하니 다음에 가르쳐달라는 등 말씀이 끊어지지 않는데 마침 손님이 찾아와 일어나며 후일을 기약하였다.

    알고보니 스님의 법명은 각림(覺林)으로 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며 문화재전문위원으로 불교발전의 주추를 담당한 왕성고 젊고 지혜로운 스님이다.

     

    스님이 직접 꾸민 아담하고 예쁜 절. 예술적 감각이 보통이 아니다. 대전.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