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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로 물든 궁남지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4. 11. 12. 21:52
궁남지 근처에 사는 과부가 용(=왕)과 통정하여 낳은 아들이 서동이라는 연고 때문인지 서동공원으로 개명.
백제의 서동(薯童:백제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이 신라 제26대 진평왕 때 지었다는 민요 형식의 노래가 서동요이다.
이두(吏讀)로 표기된 원문과 함께 그 설화(說話)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무왕조(武王條)에 실려 전한다.
즉, 무왕이 어릴 때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善花公主)가 예쁘다는 소문을 듣고 사모하던 끝에
머리를 깎고 중처럼 차려 신라 서울에 와서 마[薯]를 가지고 성 안의 아이들에게 선심을 쓰며 이 노래를 지어 그들에게 부르도록 하였다.
내용은 선화공주가 밤마다 몰래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것인데,
이 노래가 대궐 안에까지 퍼지자 왕은 마침내 공주를 귀양보내게 되었다.
이에 서동이 길목에 나와 기다리다가 함께 백제로 돌아가서 그는 임금이 되고 선화는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당시 신라·백제 두 나라의 관계로 보아 이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부정하는 설이 있다.
가장 타당한 설은 익산(益山) 미륵사(彌勒寺)의 연기(緣起) 설화로서,
백제의 멸망 후 미륵사 승려들이 절을 구하고자 신라와 미륵사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지어낸 설화라는 것이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1013&cid=40942&categoryId=32868
무왕의 왕비는 사택적덕이란 백제인의 딸이란 게 이미 밝혀졌다.
백제 동성왕이 신라 이찬 비지의 딸과 결혼한 사건에 첨삭되어 내려온 이야기로 보는 견해도 있다.
서동(薯童) 역시 마를 캐어 팔던 아이가 아니라 '맏동(맏이)'의 향찰표기로 보기도 한다.
정림사지오층석탑 http://ktk84378837.tistory.com/6189 익산 미륵사지 http://ktk84378837.tistory.com/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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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림 http://ktk84378837.tistory.com/3580 부여 궁남지 http://ktk84378837.tistory.com/6190
김수철.
서동요 / 무왕
善化公主主隱 선화공주님은
他密只嫁良置古 남몰래 시집 가 놓고
薯童房乙 서동을
夜矣卯乙抱遺去如 밤에 몰래 안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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