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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榠樝나무 Chaenomeles lagenari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4. 9. 13. 22:18
이 녀석은 작기는 하지만 마치 상품성 좋은 노란 배처럼 이쁘게 생겼다.
대부분은 아래처럼 못생긴 모과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명자榠樝나무 Chaenomeles lagenaria, 아가씨나무, 일목과(日木瓜), 화목과(和木瓜), 일목과(日木瓜), 화목과(和木瓜), 목과실(木瓜實), 명자나무, 학명 Chaenomeles lagenaria. 중국 원산. 장미과 명자나무속의 낙엽활엽관목. 키가 1-2m.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꽃은 4월에서 5월까지 백색, 분홍색, 빨강색이 계속 피고 열매는 크기 10cm 정도의 원형으로 모과를 닮았다. 그래서 과실도 모과(木果)인데 구토, 下痢(하리), 근육경련, 류머티성 마비, 脚氣(각기), 水腫(수종), 이질을 치료한다. 초 또는 약주(명자술)를 만들어 피로회복에 이용하고 이뇨작용이 있어 각기병, 류머티즘에 사용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명자나무와 풀명자가 따로 구분된다.
장수매 http://ktk84378837.tistory.com/2393 http://ktk84378837.tistory.com/3435 http://ktk84378837.tistory.com/6128
명자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398 http://ktk84378837.tistory.com/4543
흰명자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60 http://ktk84378837.tistory.com/5603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6080
산당화 / 김종제
내 어릴 적 뜰 안의
산당화야, 붉은 어매야
꽃샘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울안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어매야
죄 없이 대문 밖으로 쫓겨난 산당화야
가을 잎 질 때부터
꽃 같은 목숨 잉태해서
겨우 내내 야무지게 망울 익혀내었던
울 어매 닮은 산당화야
봄이 다시 찾아왔으니
지친 세상에 꿋꿋한 내 어린 것 보여 주겠다고
팔다리에 촘촘히 꽃 매달아 놓았지
언제부터 아비의 뜰 사라지고
흙마다 숨 막히게 돌을 덮어
독방 같은 화분에 옮겨 앉은
우리 어매야, 산당화야
이제 망울 터져 피는 꽃
더는 볼 수 없겠네
붉은 어매를 어디 가서 찾을까
등 굽고 뼈만 남은 산당화
양지 바른 들판에 옮겨 심으면
거친 바람, 혹독한 추위 이겨내고
가시 품은 채 독하게 살아온
울 어매처럼
내가 또 눈물 붉게 피겠네
木瓜 / 시경(詩經) 국풍(國風) 위풍(衛風)
投我以木瓜(투아이목과) : 나에게 목과(중국명자)를 던져 주니
報之以瓊琚(보지이경거) : 그에 갚하여 아름다운 패옥를 준다
匪報也(비보야) : 보답이 아니라
永以爲好也(영이위호야) : 길이 그로써 사이좋기 위함이야(좋은 인연이 되고 싶어서야)
投我以木桃(투아이목도) : 나에게 복숭아(중국명자)를 던져 주니
報之以瓊瑤(보지이경요) : 그에 갚하여 나는 아름다운 패옥을 준다
匪報也(비보야) : 보답이 아니라
永以爲好也(영이위호야) : 길이(영원히) 그로써 사이좋기 위함이야
投我以木李(투아이목리) : 나에게 오얏(중국명자)을 던져 주니
報之以瓊玖(보지이경구) : 그에 갚하여 아름다운 패옥을 준다
匪報也(비보야) : 보답이 아니라
永以爲好也(영이위호야) : 영원히 그로써 사이좋기 위함이야
-『시경(詩經)』 국풍(國風) 위풍(衛風) 모과(木瓜)
*동의보감에 木瓜는 모과. = 중국에서 榠樝(명사 명, 풀명자 사)
*榠樝 = 木桃 = 木李 = 중국명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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