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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약 芍藥 Paeonia lactiflora
    풍경 landscape 2014. 5. 19. 21:55

     

     

     

    경남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작약의 꽃봉처럼 아름답다는 작약산(芍藥山 776.9m)이 경북 상주에 있다.

    작약은 한자어에서 온 이름이고 동의보감에서 작약을 함박곳불휘라 하였다. 한방에서 진경약, 진통약, 두통약, 복통약 및 조경약으로 이용되고 있다. 함박꽃은 함지박 처럼 넓고 크고 넉넉하다고 하여 부른 이름이라는데 그보다는 함박웃음 처럼 크고 환하게 웃는 듯한 모습에서 온 말이 아닐까.

    작약 芍藥, Peony root. 학명 Paeonia lactiflora Pall.  물레나물목 작약과 작약속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50~80㎝이고 뿌리는 방추형이다. 흰색, 빨간색,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은 10장이다. 꽃밥은 많고 노란색이며, 밑씨 3~5개가 암술머리를 뒤로 젖히고 모여난다. 열매는 골돌로 8월에 익는다. 뿌리를 진통제, 해열제, 이뇨제로 쓴다. 

    작약 http://ktk84378837.tistory.com/755 http://ktk84378837.tistory.com/3117 http://ktk84378837.tistory.com/5696

    백작약 http://ktk84378837.tistory.com/788 http://ktk84378837.tistory.com/2246 

     

     

    함박꽃 / 이병기

     

    이제야 피는 양은 때가 늦어 그리는지

    푸른 잎 사이사이 흰 숭이 붉은 숭이

    제여곰 수줍은 듯이 고개 절로 숙인다

     

    유달리 풍성하고 화려한 그 얼굴을

    우거진 녹엽(錄葉) 속에 으늑히 숨겨 두고

    행여나 뉘라 알까봐 향기마저 없더라

     

     

    함박꽃(34) / 손정모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그리움

    얼마나 그렇게 떨었을까

    불길보다 더 요염하게

    연막보다도 더 은근하게

     

    꽃대로 밀려드는 속삭임

    더 기다려야 돼?

    달아오른 지열이 치근대고

    휘감기는 햇살이 갸웃거린다.

     

    만상이 숨죽여 고요한데

    마침내 실핏줄 터지듯

    꽃잎에 소용돌이가 일며

    석양처럼 불타는 꽃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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