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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芍藥 Peony root초목류 wild flower/작약과 Paeoniaceae 2008. 5. 27. 10:25
이곳은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두지리의 함박골에 함박꽃이 흐드러졌다. 연약한 둘째가 입대한지 두 달 이등병 모습을 연상하면서 서울을 거쳐 통일로를 달려 파주에 도착했다. 외박하는 재미로 부대방문의 날보다 일찍 면회를 오라 해서 갔다. 아비는 동부전선을 지키는 백골부대의 화기소대 분대장으로 충성을 바쳤다. 아들은 대를 이어 비룡부대 화기중대 박격포 대원으로 국방임무에 충실하고 있다. 꽃은 함박 피었는데 왜 이렇게 억울한 생각이 들까.작약 芍藥, 함박꽃, Peony root. 학명 Paeonia lactiflora Pall. 물레나물목 작약과 작약속의 여러해살이풀. 키는 50~80㎝이고 뿌리는 방추형이다. 흰색, 빨간색,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핀다. 꽃받침은 5장이고, 꽃잎은 10장이다. 꽃밥은 많고 노란색이며, 밑씨 3~5개가 암술머리를 뒤로 젖히고 모여난다. 열매는 골돌로 8월에 익는다. 뿌리를 진통제, 해열제, 이뇨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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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작약꽃 - 김영태
당신이 오시기까지
열두겹 꽃잎을 고스란히 펼쳐
확확 달아오른 가슴
함박웃음으로 붉게 피어 올려
헐떡이는 뜨거운 볕 발
붉은 바다로 일렁이게 만들어
남아나지 않은 가슴에
금관의 심지를 돋아 올려
불씨 같은 사랑 한줌
성스러운 흔적으로 영혼에 각인시켜
쓰러져 가는 토담아래
혼자 기다리다 지쳐 버려도
축원의 붉은 언덕을 이루어
함박웃음 잃지 않고 춤을 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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