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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마을풍경 landscape 2014. 3. 23. 21:10
산수유 http://ktk84378837.tistory.com/898 http://ktk84378837.tistory.com/3434 http://ktk84378837.tistory.com/5566 현천마을 http://ktk84378837.tistory.com/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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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꽃담 / 홍준경
꽃이 피어서야 겨울이 간 걸 알았습니다
세월을 껴안고 고요가 산처럼 쌓인 집
고샅길 산수유 꽃담 정겹게 눈길 줍니다
흐드러진 꽃밭에 잔치 벌인 벌 나비들
그 소리에 내 유년이 귀 기울인 듯 보이고
가슴에 묻어둔 이름 가만가만 불러봅니다
함석지붕 처마 위로 참새 떼 날아가면
마파람에 흔들리는 산동마을 산수유 꽃잎
봄날도 그냥 못 가고 질척이는 강물입니다
홍준경(1954년 구례)
200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 수기 공모 감사원장상 수상
시집 『섬진강 은유』『산수유 꽃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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