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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팔담에서 본 금강산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7. 9. 16. 14:10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다음과 같은 금강산 소개 구절이 나온다.“ 이 산은 천 개의 봉우리가 눈처럼 서서, 높고 절묘함이 으뜸이며, 또한 불서(佛書)에 담무갈보살이 거하던 곳이란 이야기가 있어서, 사람들이 인간정토(人間淨土)라 이른다. 전하기로는, 중국 사람들이 또한 이르기를, “고려국에 나서 친히 보기를 원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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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전도(金剛全圖)-정선
金剛山 (금강산) - 겸재 정선
萬二千峰皆骨山 (만이천봉개골산) 일만 이천봉 개골산
何人用意寫眞顔 (하인용의사진안) 누가 정성껏 참모습 그리려했나?
衆香浮動扶桑外 (중향부동부상외) 뭇 향기 동해 밖까지 퍼지고
積氣雄蟠世界間 (적기웅반세계간) 쌓인 기운 세상에 서려 있네.
幾朶芙蓉揚素彩 (기타부용양소채) 몇 송이 연꽃 맑은 빛을 내뿜고
半林松栢隱玄關 (반림송백은현관) 소나무 잣나무 절 문을 가리네.
縱令脚踏須今遍 (종령각답수금편) 발로 걸어 두루 본다 하여도
爭似枕邊看不慳 (쟁사침변간불간) 어찌 베갯머리에서 이 그림 보는 것만 하리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금강전도에 대해 이렇게 평한다.
“금강산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골격미를 하나의 양식으로 완성시켰다는 데서 한국미의 한 유형을 이야기할 수 있다. 압축된 시각과 독특한 구성미는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예리하면서도 힘차게 그어 내린 준법은 금강산이 가진 암벽의 웅장한 스케일을 유감없이 구현해주고 있다. 겸재의 산수화는 우리의 강산을 직접 보고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라는 점에서 과거 산수화들과는 다른 한 획을 긋는다. 오랜 중국의 영향 아래 있던 조선조 화단에 겸재의 등장으로 우리 산천을 우리의 독창적인 제작 방법으로 그린 산수화가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과 함께 3재로 불리던 관아재 조영석의 표현에 따르면 “정선에 와서야 우리 산수화가 개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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