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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옥류관의 평양냉면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7. 9. 16. 14:11
사진을 몇 방 찍고 느지막히 들어가 앉아 있는데 사복을 한 군관이 다가와 사진을 좀 보잔다.
촬영이 금지된 방향으로 렌즈를 댔다고 초소에서 연락이 와 보고하지 않을 수 없어 검사를 하겠단다.
뭐 대단한 일이겠나 싶어 뷰파인더로 보여주니 이거저거 가르키면서 지우란다.
나중에 보니 위에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인데 철망 너머 저 소나무 숲속에 두 명씩 보초 서는 있는
초소는 뵈지도 않고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일반인이 깨알만하게 촬영되었다.
허긴 망원 100mm가 넘는 렌즈는 반입불가였던 동토의 땅이다.
언제나 자유로와질까?
화학조미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평양식 냉면은 맛깔스럽다.
평양 옥류관의 평양냉면은 살아 생전에 맛볼 수는 없을 터이다.
냉면의 역사는 메밀수제비 반죽을 국수로 뽑아 '찬 곡수(穀水)에 면을 말아 먹는다'고 하는데 고려 초기였다,
17세기 후반부터 겨울철 별미로 요리가 시작되었다. 겨울이 길고 몹시 추우며 산악지형인 평안도 일대에서 가장 흔한 작물은 바로 메밀이었고, 이에 따라 메밀의 수확 시기인 늦가을부터 겨울에 이르기까지 국수를 만들어 먹는 문화가 발달하였다. 1849년 <동국사세기(東國歲時記)>에서는 '겨울철 제철음식으로 메밀국수에 무김치, 배추김치를 넣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냉면이 있는데 겨울 계절음식으로 평양이 으뜸'이라 하였다.
평양냉면과 대비되는 함흥냉면은 함경도에 존재하는 이름이 아니고 감자전분으로 만들어 쫄깃한 농마국수였는데 한국동란을 걲으면서 서을에 널리 알려진 냉면을 차용해 비빔냉면으로 함흥냉면을 탄생시켰다. 함흥냉면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평양냉면도 면발을 질기게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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