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가4-정미소집기타 etcetera 2007. 12. 20. 10:39
도안동.
폐가8 http://ktk84378837.tistory.com/5460 폐가7 http://ktk84378837.tistory.com/2611
폐가6 http://ktk84378837.tistory.com/1711 폐가5 http://ktk84378837.tistory.com/3370 폐가4 http://ktk84378837.tistory.com/3537
폐가3 http://ktk84378837.tistory.com/3536 폐가2 http://ktk84378837.tistory.com/3538 폐가1 http://ktk84378837.tistory.com/3542
정미소뒷담 길 / 나태주
오고 가는 골목길
헐어진정미소 뒷담 길
노랑 붓꽃 한 송이 피었다
내일엔 또 한 송이 피어날 것이다
보라색 붓꽃도 꽃 몽오리들 물고
힘차게 팔뚝을 세웠다
향기로운 바람이 분다
라일락꽃 덤불을 지나와
라일락꽃 내음을 머금은
바람
머리 위에서 새들은 지절거린다
색종이 잘게 썰어 바람에 날리우듯
소리의 갈채를 무차별
쏟아 붓는다
나는 오늘도 이 길을 걸어서 오간다
이것만으로도 나는 매우
희망적이다.'기타 etceter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에게 해는 끼치지 말아야... (6) 2007.12.26 폐가3-서남부는 투쟁중 ... (2) 2007.12.20 폐가2-그 집 (0) 2007.12.20 정류장2-재개발촌 (0) 2007.12.20 정류장1-지나침 (0) 200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