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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무야~ Pinus densiflora
    초목류 wild flower/소나무과 Pinaceae 2008. 1. 6. 17:27

    충남기계공고.

    <교수신문>에서는 한 해를 보낼 때마다 그 해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가를 압축시켜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모여 뽑아내는 만큼 어느 말보다 명쾌하다 할수 있겠다.

    2007년은자기기인(自欺欺人)의 해라 하였다.

    자기기인은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는 말이니 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을 풍자한 것이다.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 한 해 신정아와 사회 저명인사들의 학력위조, 대학총장과 교수들의 논문표절,

    유력 정치인들과 대기업의 도덕적 불감증 등 자기기인 성어에 들어맞는 사건을 너무도 많이 접했다”고 하였다.

    도덕적 불감이야말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될수 없는 복잡다기한 문제들이다.

    이러한 문제는짐승이 아닌 인간이기에 안고 있는 태생적 한계이므로 유유히 대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갑갑하기 그지없어 희망을 담기도 하는데 2008년은 광풍제월(光風霽月) 같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광풍제월이 무엇인가.

    자연처럼 자연스럽게 흘러야 하는 것이니 그게 꿈이 아니고 무엇인가.

    참으로 꿈도 야무지지만 이런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보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가를 짐작할 수 있겠다.

    물론 희망사항이니 희망으로 마무리되겠지만 이 희망의 끄나풀을 잡고 살아야하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니 그만도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까.

    희망이고 뭐고가 없다면 외려 날까?

    2001년에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교육정책과 교수 신분 불안 때문에 오리무중(五里霧中)’이었다.

    2002년은 이합집산(離合集散)이니 대선을 앞두고 철새 정치인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은 정치인을 빗댔다.

    2003년은 우왕좌왕(右往左往)이니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각 분야에서 정책 혼선이 빚어지고 갈피를 못잡는 모습 때문이다.

    2004년에는 당동벌이(黨同伐異)였으니 대통령 탄핵과 수도 이전을 두고 같은 파끼리는 한패가 되고 다른 파는 배척하였다.

    2005년에는 상화하택(上火下澤)은 위에는 불 아래에는 못이니 사회 각 분야에서 화합하지 못하고 대립과 분열을 일삼은 행태를 꼬집은 사자성어였다.

     정치권은 강정구 교수 사건을 비롯해서 사립학교법, 행정 도시법 등을 두고 일년 내내 대립각을 세웠다.

    2006년 선정된 밀운불우(密雲不雨)는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이니,

    여건은 조성됐지만 일이 성사되지 못해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될 것 같은 상황을 나타낸다.

    상생정치의 실종, 대통령 리더십 위기, 북핵 실험, 부동산 폭등 등이 이 같은 답답함을 불러온 배경이었다.

    개인적으로 그 간의 사자성어를 떠올려 보건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밀운불우(密雲不雨)다.

    의림지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916 대둔산 소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736 http://ktk84378837.tistory.com/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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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야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쓸쓸한 가을 날이나 눈보라치는 날에도

     

    소나무야 소나무야 변하지 않는 네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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