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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복수초 Adonis ramosa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08. 3. 12. 11:51
온도 센서가 완전 자동인 모양이다.
아침 해가 떠도아직 바람이 차니 꽃봉을 열지 않더니 온도계를 보면서 아주 서서히 연다.
서두르는 남성이 곁에서 채근을 해도 여자는 살짝살짝 웃음난 흘릴 뿐 훌러덩 열어젖히진 않는다.
정오 가까이 되어서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걸 알고서야 활짝 치마자락을 펼쳤다.
성숙한 여인치고는 너무 밋밋하여 스프레이를 해 보았다.
잠깐 목욕탕에서 나온 촉촉한 모습도 잠깐서둘러 매무새를 만진다.
그늘이 드리우자 언제 그랬냐는 듯 성문은 굳게 잠근다.
말 못하는 풀이지만 감정이 살아 있다.
참으로 신기한 자연현상 아닌가.
개복수초 이명을 가진 가지복수초(福壽草)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의 다년초. 학명 Adonis ramosa Franch. 높이 10-30cm. 잎은 어긋나고 2-3회 갈라진 깃꼴겹잎이다. 꽃은 4월에 피며 꽃받침과 꽃잎은 수평으로 벌어진다. 가지복수초는 꽃받침 길이가 짧다. 열매는 수과로 익고 겉에 짧은 털이 있다.. 뿌리나 줄기 등에 아도니톡신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복수초 http://ktk84378837.tistory.com/1669 http://ktk84378837.tistory.com/4479
가지복수초 http://ktk84378837.tistory.com/896 http://ktk84378837.tistory.com/4499 http://ktk84378837.tistory.com/3447 http://ktk84378837.tistory.com/5533
개화(開花) / 이호우
꽃이 피네, 한 잎 한 잎.
한 하늘이 열리고 있네.
마침내 남은 한 잎이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
바람도 햇볕도 숨을 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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