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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천마을풍경 landscape 2010. 3. 31. 08:35
산수유 http://ktk84378837.tistory.com/898 http://ktk84378837.tistory.com/3434 현천마을 http://ktk84378837.tistory.com/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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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 마을을 지나며 / 도혜숙
모를꺼야
군데군데 여드름처럼 솟은 돌맹이들이
겨울동안 곪은 상처인줄,
봄은 사람들이 그리워한 만큼 쉽게 지나가지만
그 지나간 뒷모습까지 기억해 주길 바란다는 걸
가슴살을 드러낸 강물이 소곤거리는 지리산 끝자락
봄은 노란색이 아니면 안돼 라고 소릴 지르듯
계곡 전체가 온통 산수유꽃으로 물들어 있는데
사람들은 꽃속에 파묻혀 노란 웃음을 찍고
햇살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손뼉을 쳤다
엄마 !
세상이 왜 이렇게 노래?
응. 살다보면 세상이 노랗게 보일 때가 있어
지금이 바로 그때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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