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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강나무 단풍 Lindera obtusiloba
    초목류 wild flower/녹나무과 Lauraceae 2009. 11. 2. 15:02

     

    生薑나무 Japanese Spice Bush. 학명 Lindera obtusiloba Blume. 산호초(山胡椒), 삼찬풍(三鑽風). 납매(蠟梅), 동박나무. 개동백나무. 녹나무목 녹나무과 생강나무속의 소교목. 잎은 어긋나며, 심장형 또는 난형으로 3-5갈래로 크게 갈라진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암수딴그루로 피며 노란색이다. 화피는 6장이다. 수꽃에는 수술 6개, 암꽃에는 암술 1개와 헛수술 9개가 있다. 열매는 장과이며 9월에 검게 익는다. 외래식물인 층층나무과의 산수유나무와는 달리 산에 저절로 자라는 자생식물이다. 어린 가지와 잎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 동백처럼 씨앗으로 머릿기름을 짜서 쓴다. 어린가지를 말린 것을 황매목(黃梅木)이라 하며 주로 신경계·순환계 질환을 다스린다. 민간에선 산후조리, 배 아플 때, 가래를 없애는 데 쓴다. 천태산.

     산수유 http://ktk84378837.tistory.com/898 http://ktk84378837.tistory.com/3434 현천마을 http://ktk84378837.tistory.com/1630

    생강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345 http://ktk84378837.tistory.com/3414 

     

     

    생강나무를 생각하다  /  김종제

     

     

    상처로 신열을 치른 몸에

    생강냄새가 난다고?

    은은하면서도 산뜻한

    제 빛깔과 향기가 있는데도

    남의 이름을 함부로 갖다 붙였다니!

    생강나무에는 생강이 달리지 않는다

    산동백나무에는

    붉은 동백꽃이 피지 않는다

    봐라, 누구 맘대로 네 이름으로 부르느냐

    저 나무에 어서

    본래 이름을 찾아 돌려 주기를

    폭력과 완력의

    지리하고 길었던 그 겨울

    몇 차례의 폭설暴雪과 영하零下도 있었지

    철 모르고 얼굴 내밀다가

    찬바람에 얼어터져 죽었던 과거

    고스란히 드러낸 오늘

    아침이 먼저 밝아 오는 나라처럼

    이른 봄에 제일 먼저

    산비탈 양지 바른 곳에

    그 노오란 꽃이 피는 것이다

    마른 뼈에 생기가 돌고

    살이 붙고 심장에서 새 피가 터져 나오는 것이다

    새 역사가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봄이므로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당신들이 할 일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으므로

    초록으로 무성해지기 전에

    겨울 같은 마음 떨쳐버려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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