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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승기념관
    문화 culture 2023. 12. 8. 22:49

    장수엘 갔다가 우연히 정인승기념관을 마주쳤다. 정인승은 유명한 한글학자다. 이희승, 이병기, 정인승, 조선어학회사건. 우리말큰사전, 용비어천가... 국어교과서에서 보았던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유허비에 "일제로부터 우리 얼 말글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일생을 불사르신 정인승 선생은1897년 양악마을에서 태어났다. 연희전문을 나와 고창고등보통학교 교사를 지내면서 국어교육을 고집하다 물러나고, 한글학회지 한글의 편집과 발행업무를 주관하였다. 치안유지법으로 함흥교도소에서 옥고를 치르고 광복후 우리말큰사전 편집, 한글학회 이사때 문법용어 제정위원, 중앙대교수 퇴임후 한글전용심의회위원을 맡으며 평생 우리글 가꾸기는 일을 하시다가 1986년 졸하셨다"고 하였다. 옆에 초가 한 채 덩그마니 있는 걸 보니 생가도 복원한 것 같은데 말이 초가지 요즘은 띠집도 볏집도 아닌 비닐초가여서 가까이 가지질 않는다.

     

    인근에 칠연계곡을 갔다가 산불조심기간에 걸려 입구에서 되돌아나오다 마주친 카페가 손짓을 한다. 흘러내리는  계곡수를 따라 소나무숲이 성처럼 둘러싼 삼천평 넓다란 택지에 자리한 멋진 날망카페다. 여유 있게 커피를 즐긴다. 소나무, 계곡물도 좋지만 대나무 포토존도 이쁘고, 향나무8남매도 늘씬해서 시원하다.

     

    용추목포가 여러 개 있어 혼동하기 쉬운데 이곳은 무주 안성에 위치한 용추폭포다. 수평 혹은 수직 절리(節理)의 발달과 침식에 의해 마치 계단과 같은 특이한 형상이다. 약 20억년전에 형성된 암석으로 구성된 학술적 중요성을 지닌 명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억년전 암석이 만들어진 이후 2억년의 시간이 지난 당시(18억년전) 열과 압력 등에 의해 현재와 같은 암석으로 변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줄기를 보니 가뭄이 심하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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