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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브뤼셀 브뤼헤
    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23. 11. 27. 12:23

    라마다호텔을 빠져나와 벨기에 브뤼헤 Bruges, Belgium.로 넘어갔다. 브뤼헤 brugge 미니워터로 가는 지브뤼헤 다리(zeebrugge bridge to minniewater)와 산책하고 싶어지는 숲

    포에르토렌(Poertoren)은 브뤼헤의 Begijnenvest 에 있는 타워다. 이 탑은 1477년부터 도시의 화약을 보관하는 장소였으며 그 이름은 화약을 뜻하는 서부 플랑드르 단어인 poer 에서 유래되었다 . 높이 18m

    베긴회 내부를 지나가는 브리지스톤 도로가 있는 아름다운 대형 붉은 벽돌 건물((Beautiful large red brick building with bridgestone road passing by inside beguinage.)

    A medieval house at Lake Minnewater in Bruges,

    Minnewater Lake. A medieval house at Lake Minnewater in Bruges, Belgium.

    중세 귀족체험이랄까 시내 마차 투어를 하여다. 반환점에 아주 이색적인 급수시설에서 말에게 물을 먹인다. 말머리식수대(horse head drinking fountain).

    브뤼헤 brugge 성모마리아교회(church of our lady). 노틀담교회라고도 한다. 높이 122.3m. 도시에서 가장 뫂은 건물이며 세계 2번째로 높은 벽돌세공탑. 

    약 80m의 높이 '브뤼헤의 종탑(Belfry of Bruges)'은 브뤼헤의 랜드마크. 13세기 중세 건축물로 회의장과 보물 창고, 감옥 등으로 사용되었으며, 종탑의 웅장한 종소리는 일출과 야간 통행 금지, 근무 시간 등을 알려 주었다 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벨기에와 프랑스에 있는 종탑 55개중에 최고란다.

    브뤼헤(brugge) Minnewater Lake

    belgium beguinage beguines gate를 지나니 펼쳐지는 공원

    마르크트광장(market square)으로 되돌아와 보니 동상이 우뚝하다. Jan Breydel and Pieter de Coninck. 얀 브라이델(Jan Breydel)과 피터 드 코닝크(Pieter de Coninck) 동상, 벨기에 브뤼헤 마르크트 그로테(Grote Markt).

    마르크트광장(market square)의 시청사(City Hall)

    지방법원(provincial court).

     

    st. basil chaple in the basillca of the holy blood

    st. basil chaple in the basillca of the holy blood

    성살바토르교회(St. Salvator church), 구세주교회, 폴로 비니를 벗고 입장하므로 사진촬영하다 놓고 나온 모양이다. 가을비가 추적대니 어쩔 수 없다. 마침 시청사마켓( City Hall in The Big Market )에 모자가게가 있어  펠트중절모와 싸구려 녹색 비니를 하나를 구입했다. 펠트중절모는 메이드인 이태리, 녹색 비니는 메이드인 차이나 딱지가 덜렁거린다.

    교회 건물에서 비를 피하는데 문고리에는 벙어리장갑이 입을 벌리고 있고, 천정에선 괴수가 내려다 보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유명한 수학자가 있다. 시몬 스테빈(스테비누스) Simon Stevin.1548~1620, 벨기에 태생의 네덜란드의 수학자 ·물리학자 ·기술자. 축성(築城)기사로서의 명성, 소수의 계산에 관한 최초의 조직적인 해설, 역학 분야의 업적, ‘힘의 평행사변형의 법칙’의 발견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업적이 있다.

    유럽엔 어디를 가나 창틀에 화분을 이쁘게 키우고 있다. 브뤼셀 비발디 레스토랑에서.식사를 마치고 다시 브뤼헤 시내 및 항구 투어(Bruges city and port tour)를 한다.

    브뤼헤 사랑의호수(lake of love minnewater)

    과거엔 베겐회에서 가난한집 여아들의 공동체생활 및 교육을 시키던 곳인데 지금은 베네딕트수도원으로 운영되고 잇다.

    브뤼헤후이제 미네워터( Brugge Huize Minnewater) 17세기 아름다운 건물을 복원한 것이다.

    몇몇이 주머니를 벌렸다.

     오늘 이후 나의 모델이 되어준 미세스 킴. 자 이제 그랑플라스로 가보자.

    성미카엘대성당과 성녀구둘라( St. Michael and Gudula Cathedral).   벨기에 브뤼셀의 보드웽 언덕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 성당이다. 19622월 대성당으로 지위가 격상된 이래, 메르헨에 있는 성 루몰도 대성당과 더불어 메르헨-브뤼셀 대교구의 공동 대성당이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과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벨기에 왕가의 결혼식과 장례식 등 중요 행사가 거행되기도 하는 곳으로,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내부와 새하얀 외관을 갖추고 있다. 기둥을 가득 채운 조각상과 화려한 무늬의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창문, 고딕 양식의 성가대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음에도 내부 들어갈 시간이 없었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 그랑플라스 근처 에스파뉴(스페인)광장)에 위치한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의 동상Statues of Don Quixote and Sancho Panza located at Place d'Espagne (Spanish Square) near Grand Place in the center of B. 스페인여행에서 놓친 돈키호테와 산초판자를 브뤼셀에서 만날 줄이야.

     

    돈키호테 동상 / 김윤자

     

    오늘 벨기에에서 만난 돈키호테는

    소설 속 인물이 아니다.

    해학적 웃음을 뿌리고 다니던 가벼움은 증발되고

    건장한 말 위에 앉아

    심오한 표정으로 브뤼셀 시청사를 가리키며

    손을 뻗쳐 들고 있다.

    작가 세르반테스는 스페인 사람인데

    돈키호테가 어찌하여

    이국의 도심에 서 있는 걸까

    지배의 흔적이다.

    스페인 합스부르크가 지배의 흔적으로 남긴 유물이다.

    이곳의 역사적 배경이야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강점기의 내 조국 어느 아픈 한마디를 보는 것 같아

    오늘 만난 돈키호테는 무거운 존재다.

    유명세만큼이나 큰 덩치로 언덕에 서서

    외객의 걸음을 인도하는 동상은

    차가운 이지의 가슴인데

    그를 바라보는 길손의 시선은 붉은 눈시울이다.

     

    헝거리 출생 작곡가 벨라 바르톡(Bela Bartok, 1881-1945). 나치협박으로 미국망명 전 벨기에에 도피한 적이 있다.

    브뤼셀공원의 샤를르 카렐 불스 분수(CHARLES KAREL BULS FOUNTAIN). 동상은 19c말 브뤼셀시장인 샤를 불스(Sharles Buls)이다. 그는 그랑플라스 주변 재개발시 원형복원을 주장하였다.

    그랑플라스(grand place)는 13세기 대형 시장이 생기면서 발달하였다. 길드하우스가 즐비한 거리에는 쇼핑과 먹거리가 풍부하다. 시청사, 길드하우스, 왕궁 등 건축학적 예술적 역사적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극찬한 사람은 빅톨 위고다. 위고의 찬사가 아니더라도 야경은 그야말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벨기에가 프란더스의 지배를 받던 15세기 독립운동을 하다 혀를 뽑혀 죽은에베라르트 세르클래스 동상(Everard 'T Serclaes)인데 백조의 집 오른쪽 아치 속에 설치되어 있다. 동상을 만지면 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어 도색이 벗겨져 있다.

     

    그랑 플라스 / 김윤자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격찬한 말은, 그랑 플라스에 대한

    브뤼셀에 대한, 벨기에에 대한 정확한 보상이다.

    좁은 골목을 한동안 걸어 다다른 곳에서

    벨기에의 심장을 만났다.

    작은 나라, 작은 도심에

    자로 잰 듯한 직사각형의 거대한 광장과

    광장을 빈틈없이 에워싼 거대한 중세건물의 눈부심

    찬란한 빛으로 솟은 시청사의 첨탑과

    상인들의 삶을 조각한 길드 하우스

    실바람 하나 스미지 않은 듯

    벽면에 붙은 크고 작은 조각상들이

    아름답다는 차원을 넘어 소슬한 비경이다.

    일요일 아침이면 꽃시장이 되기도 하고

    정치의 집회장이 되기도 하고

    벨기에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전시되는 곳

    벨기에가 어떤 나라더냐고 묻는다면

    거기, 그랑 플라스가 있더라고

    이 한마디면 충분한 해답이 되리라

     

    마네컨 피스(Manneken Pis, 오줌싸개 소년), 애칭 쥴리앙. 1619년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 제작. 그랑플라스 왕의 집 3층에 미키마우스 복장과 엘비스 프레슬리의 복장 등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오줌싸개 동상 꼬마 쥴리앙의 옷 약 600벌을 갈아 입힌다. 동양에서는 일본옷 17벌, 중국 5벌, 태국과 싱가포르 각 1벌이 있다. 마네컨 피스가 외로울까봐 오줌 누는 소녀를 만들었는데, 부셰 먹자 거리 골목 깊숙한 곳 철창 안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소녀상은, 1987년 암과 에이즈 퇴치 모금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오줌싸개 동상 / 김윤자

     

    쥘리앙, 네가 왜

    그 높은 벽면에 서서

    발가벗은 몸으로 오줌을 싸는지

    궁전 화단에 오줌을 싸고 지나가서

    경고성으로 그곳에

    너를 세웠다는 말도

    혹은, 아이를 잃은 아버지가

    아이를 찾기 위해

    너를 세웠다는 말도, 내게는 들리지 않아

    네 나이 사백 여 살

    벨기에 최고령의 시민이라고

    각국의 대통령이 방문할 때마다

    지어다 입힌 옷이 육백 벌이라고

    그래도 너는 여전히 알몸

    부끄럽지 않은, 변함없는

    육십 센티의 작고 다부진 청동 조각상

    내 눈에 너는 벨기에다.

    작지만 큰 나라, 유럽의 별

    봄을 기다리는 희망의 꽃봉오리다.

     

    중고서점에 KOREA 가 눈에 들어와 김달진관장이 들어가 확인해 본다. 여기서도 갈가마귀가 보인다. corbeaux et corneilles 까마귀는 (가톨릭의) 사제, 신부 (=prêtre)를 가리키기도 하였다.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 이라는 가장 어둡고 가장 위험한 곳, 악령 들린 여고생을 구하려고 기다린 오늘, 교단의 이단아 신부, 과거와 맞서는 신학생의 목숨을 건 구마의식을 보여주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가 있었다.

    김관장이 지나가면서 뱅크스(Banksy) 작품인가? 한다. 그런 것 같기도 해서 가슴이 요동친다. 그거 보자고 영국엔 언제 가냐 말이다. 따로 갈 수도 없는 노릇 아니가.그러면 영광이지 했는데  이런, 알고보니 미국 가수인 부르스 스프링스턴(Bruce Springsteen)을 프랑스 street artist인 제프 에어로종(Jef Aerosol)의 그림으로 판명되었다. 뱅크스 희망을 가졌을 때까지  행복했으니 됐다. 

    Poechenellekelder Café Society. aorwn, 다양한 벽 예술, 특이한 매달린 인형, 이상한 골동품이 있지만 거의 모두 오줌싸개 소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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