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
이문구 생가 탐방-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0. 5. 10. 10:33
이문구의 생가가 아니라 생가터에 새로 지은 건물이다.일락서산(日落西山)이라, 해가 지고 있다. 연작소설 관촌수필의 1부작 일락서산은 어휘가 어려워서 읽다 말았다. 아내는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다 읽고 화무십일(花無十日)을 향해 가고 있다. 책 읽지 않는 국어 선생이라 ... 2010 수능 38-41번 문제가 이 화무십일에서 출제되었다. 대천문화원의 송하순 사무국장이 새로 구입한 소니 캠코더를 들고 나와 해설 겸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나중에 고마워서 대천문화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먼 친척의 누나인 86세 할머니가 이 집을 지키고 있으나 이문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인터뷰 하는 동안 내내 신나한 이는 최선생이다.이문구 소설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지만 생가 탐방은 처음이..
-
신동엽 생가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10. 5. 10. 10:29
박종진 곽부연, 설진영, 이웅용, 김황, 장동규, 오중근, 최석열, 강현철, 정윤기, 이형로 백마강변에 있는 시비.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영랑 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3826 김정한 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5380 김현승 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446 김환태문학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782 박재삼 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3491 박용래, 김관식, 한용운 http://ktk84378837.tistory.com/3570 박범신 http://ktk84378837...
-
이영도와 최계락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9. 10. 17. 22:32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이 통영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을 때 정운(丁芸) 이영도(李永道)가 가사교사로 부임하면서 두 사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운명적으로 시작되었다. 아지랑이 / 이영도 어루만지듯 당신 숨결 이마에 다시하면 내 사랑을 아지랑이 춘 삼월 아지랑이 종다리 노오란 텃밭에 나비 나비 나비 나비 조카의 결혼식을 마치고 잠깐 부산 동래 금정산 금강공원에서.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영랑 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3826 김정한 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5380 김현승 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4446 김환태문학비 http:..
-
박범신이 사는 강경[江景]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10. 18. 09:41
황산전망대에서. 나선형 계단 / 조용미 왼쪽, 시계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몹시 좁다 돌 틈으로 겨우 빛이 들어온다 회색 구름 낮고 뿔리아 이 지방 이름을 중얼거려본다 장미의 이름의 수도원 장서각을 만들게 한 신비한 공간 내 손에 쥐어진 공기도 두근거린다 사다리꼴 모양 늑골 궁륭의 여덟 개 방이 완벽한 황금비율이라는 건, 태양이 2층의 모든 방을 하루에 두 번 정확하게 통과한다는 건 튜니카의 색이 어두울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걸까 팔각형의 컴컴한 중앙 정원에 서 있다 하늘은 좁다 이런 곳에 괴이한 성을 지으려면 완벽함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나는 당신을 이해한다 나선형을 천천히 내려오며 반대 방향의 기하학을 풀어본다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걸까 굵은 비가 흩뿌려 스카프를 두르고 성을 빠..
-
<혼불>의 작가 최명희(崔明姬)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5. 22. 15:51
한옥마을 내에 최명희 생가길과 생가터가 있다. 그 길 끝에 최명희문학관이 새초롬하다. 덕진동 그의 무덤은 혼불문학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남원 사매면 노봉리에 있다는 혼불문학관을 언젠가 찾아보아야 할 일이다. 서도 폐역과 함께. 혼불은 전라도 방언으로 사람의 혼을 이루는 바탕으로 죽기 얼마 전에 몸에서 빠져 나간다. 그 기운은 맑고 푸르스름한 빛을 띤다고 한다. 은 1930년대 전라북도 남원의 몰락해 가는 양반가의 며느리 3대(代) 이야기를 다룬 최명희(崔明姬)의 대하소설이다. 경상도에 박경리의 와 버금간다 할 것이다. 전주한옥마을 내.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영랑 생가 http://ktk84378837.tistory.com/3826 김정한 생가 ..
-
박재삼의 노산(魯山)공원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2. 19. 14:25
사량도 가는 길에 들른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되면서 지금은 사천인 이곳 노산에 공원이 들어섰다.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은 어떤 연유에서 온 말일까 궁금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묻다가 어느 약국 중년 아줌마가 해주는 말을 듣고 아하, 했던 기억이 있다. 듣자니, 부산에서 진주까지 가는 열차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량은 삼천포가 종착역이었다는 것. 진주에서 내려야 할 삶에 지친 노인네들이 꾸벅꾸벅 졸다가 진주를 지나치기 일쑤여서 때늦은 푸념을 할 밖에. 에이, 참 잘 가다가 삼천포까지 왔네.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져, 조심들 혀. 그래서 이 말이 생겼는데 이게 확대되어 쓰면서 잘 하던 일이 무슨 연고로 잘 못 되기라도 하면 내뱉는 소리가 되었는지라. 이제 시민들이 그 말을 싫어하게 되어 쓰지 않는..
-
변영로의 논개와 촉석루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2. 19. 14:01
지난달 대사연 출사에서 담았던 촉석루는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앞에 두고 의연한 모습으로 우뚝하다. 대동강 부벽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조선3대 누각으로 유명하다. 2년전 큰아들 공군에 입대한다고 공군교육사령부 다녀오던 길에 들렸던 곳이다.이곳엔 진주대첩으로 유명한 김시민장군 기마상이 올돌하게 서 있다. 38,800명의 군사로 2만 왜군에게 대항하여 승리한 임란 3대첩(행주대첩, 한산대첩과 함께)이 된 진주성의 주인이다. 논개가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毛谷村六助)를 끌어안고 투신했던 바위 의암(義巖)은 푸르디 푸른 남강 물결에 찰랑이고 있다. 논개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으며 변영로의 시비가 강낭콩꽃보다 더 붉게 정문을 지키고 서 있다. 진주박물관도 이곳에 있다.큰 길가에 위치하여 편리성이 있고 천연적인 ..
-
송호리 솔숲의 구석봉과 이영순 시비문화 culture/문학 literature 2008. 2. 9. 19:08
영국사 들러 찾아간송호리는 소나무로 유명한로빈 훗의 숲저녁 햇살에 금송으로 빛나다.국민관광지 팻말 된바람에 펄렁이고 구석봉의 은한 알의 모래알 되어삼봉으로 흩어져 있고이영순은 8월의 가 되어차가운 비석으로 서 있고신라태종무열왕 때 백제군과 싸우다 전사한김흠운(金歆運)을슬퍼하여 지은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가사를 음각하여 세웠다.숲 너머 금강은황순원의 촬영장소다.풋풋한 살내음이 넘실대는솔바람 숲이다.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영랑 http://ktk84378837.tistory.com/3826 김정한 http://ktk84378837.tistory.com/5380 김현승 http://ktk84378837.tistory.com/4446 김환태 h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