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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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개태사(開泰寺)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5. 2. 5. 23:17
삼존석불입상의 형태가 아주 흥미로운데 부처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갑옷 입은 무사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머리가 큰 편이고 어깨가 벌어진 상체를 갖고 있으며 손은 육중한 모습을 하고 있다. 후백제 세력을 위압적으로 무력화시키려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개태사 창건의 뜻과 부합한다고 하겠다. 일제강점기까지는 절단된채 방치되어 있다가 시멘트를 발라 복원을 하였다. 얼굴은 기본적으로 충청남도 청양군 소재 장곡사 철불좌상과 비슷하다. 복원전의 모습(국가문화유산포털) http://nons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nonsan&dataType=01&contents_id=GC02002726 삼존불이 겪은 수난은 민심 때문일까 (daum.net) 철확(鐵鑊), 원래 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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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 紫蘭 Chinese Ground Orchid초목류 wild flower/난초과 Orchidaceae 2014. 5. 6. 17:36
자란 紫蘭 Chinese Ground Orchid. 대암풀, 학명 Bletilla striata 난초과 > 자란속의 숙근성 다년초. 높이 50cm. 5-6월에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6-7개의 홍자색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다. 덩이줄기를 백급(白芨)이라 하여 肺傷咳血(폐상해혈), 鼻出血(비출혈), 金瘡出血(금창출혈), 癰疽腫毒(옹저종독), 潰瘍疼痛(궤양동통), 탕화상, 수족군열(손발이 트는 것) 등의 치료에 쓰인다. 학명의 ‘Bletilla’는 스페인의 약제사 L. Blet의 이름에서 파생된 것, ‘striata’는 줄무늬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온 것이다.전남 해안지방에 자생한다. 한밭수목원. 자란 열매자란 http://ktk84378837.tistory.com/794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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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딸기 覆盆子 Korean Blackberry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3. 7. 21. 20:56
복분자딸기 覆盆子 Korean Blackberry. Rubus coreanus, 장미과 > 산딸기속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 3m. 줄기는 자주색 또는 적색이고 백분(白粉)으로 덮여 있으며 구자(鉤刺)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소엽은 5 ~ 7개로 갈라진다. 꽃은 분홍색으로, 5 ~ 6월에 피고 열매는 복분자라 하며 붉은색에서 흑색으로 7 ~ 8월에 성숙한다. 열매를 먹은 다음은 오줌발이 강해져 요강이 뒤집어질 정도라는 것이다. 속설에 오줌 줄기의 세기는 바로 정력과 관련이 있어 정력의 화신이 되어버렸다. 覆盆子(복분자)는 양위, 遺精(유정), 頻尿(빈뇨), 遺溺(유닉), 虛勞(허로), 目音(목음)을 치료한다. 당분, 섬유질, 회분, 비타민, 유기산 등 여러 유용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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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꽃나무 rhodotypos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13. 5. 6. 22:15
왜 병아리꽃나무가 되었을까? 병아리라고 하면 떠오르는 노란색 꽃이 아니어서 좀 어리둥절 하지만 그래도 꽃핀 모습이 어린 병아리처럼 귀여워 붙은 것이라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생각해보면 병아리가 꼭 샛노란 병아리만 있는 것은 아니기는 하다. 이 이외에도 대대추나무, 자미꽃, 이리화, 개함박꽃나무 등 여러 가지 별명들이 있다. 쓰임새로 치면 단연 관상용이다. 꽃이 아름답고, 잎 색도 좋고, 열매도 오래도록 달려 있어 유리한 점이 많다. 특히 공원같은 곳에 모아 심으면 멋지다. 앞서가는 조경수 재배가들은 “전망 있는 우리 꽃나무”라고 하여 재배를 하고 있다. 일부 기록에는 뿌리를 빈혈, 신기능항진 등에 사용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분포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아직까지 본격적인 쓰임새가 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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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대 일출풍경 landscape 2013. 2. 21. 11:59
오메가를 기대하면서 승합차를 대절해서 새벽에 달려간 오랑대 일출 촬영은 두 번째다. 언제적 이야기인지는 모르되 5명의 선비가 이곳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며 가무를 즐기고 시를 읊었다 하여 오랑대다. 전국의 방방곡곡에 산재해 있는 절벽, 바위, 고목이 있는 곳이면 무속인들이 많이 와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빌어주고 있으니 국가고 가정이고 개인이고 간에 모두 다 잘 될 것이다. 아래는 2009년 2월 14일 기장 연화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458 구룡포 과메기 http://ktk84378837.tistory.com/4411 연오랑세오녀 http://ktk84378837.tistory.com/4414 오랑대 일출 http://ktk84378837.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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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5일장풍경 landscape 2011. 10. 18. 16:24
화순오일장 http://ktk84378837.tistory.com/2477 대사동금요장터 http://ktk84378837.tistory.com/2486 신탄진오일장 http://ktk84378837.tistory.com/3520 연산오일장 http://ktk84378837.tistory.com/445 오일장 / 김정호 해가 서산에 내려앉아도 장터에 간 아버지는 돌아올 줄 모른다 수십 년 농사를 지어도 막내아들 등록금조차 마련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함을 한없이 탓하며 장터 국밥집에 죽을 치고 앉아 있다 다른 자식들은 공부를 마치고 개미처럼 도회지를 떠돌아 다녀도 입에 풀칠조차 못한 것이 마치 당신의 탓 인양 새까맣게 타는 속내를 막걸리 잔에 맡긴 채 붉게 떨어지는 노을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오일장만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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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삼일포(三日浦)문화 culture/해외 foreign travel 2007. 9. 16. 17:24
금강산이 별천지인데 자고 일어나니 또다른 별천지가 펼쳐 있다. 눈이 무릎밑에 차자 계획되어 있던 만물상코스는 주차장까지만 개방된다 하여 갑자기 해금강 코스로 버스를 갈았다. 만물상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에 하늘을 원망하면서도 해금강을 볼 수 있다는 안도감에 하늘에 감사드린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수백 명이 휘돌아 들어가는 장면이 꿈결같아 카메라를 꺼냈다. 금강산여행 중에 가장 멋진 기억인데 렌즈캡을 여니 버스 안 기온이 바깥 냉기에 적응이 되지 않아 앞이 깜깜하다. 한참만에서야 안개가 걷히면서 형체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수백 명 행군이 꼬랭이만 남았다. 관동8경의 하나인 삼일포는 예로부터 삼일호(三日湖), 삼지(三池) 등으로 불렀다. 신라 화랑 영랑을 비롯하여 네 사람이 관동지방을 구경하다 삼일포에 들러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