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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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冬柏 Camellia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3. 1. 22. 11:53
동백(冬柏) Camellia. 산다목(山茶木). 해홍화(海紅花). 물레나물목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상록소교목. 바닷가에 살며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冬柏)이라 불린다. 학명 Camellia japonica. 꽃은 붉은색이지만, 흰색이나 분홍색 꽃도 있다. 높이 7m.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에는 노란색이 섞인 황록색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꽃잎은 5~7장이고 흰색 꽃이 피는 흰동백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상 및 씨방에 털이 있는 애기동백나무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갈색 씨앗이 들어 있다. 열매에서 기름을 짜서 동백기름이라 하여 머리를 치장하였다. 동박새는 겨울에는 동백꽃의 꿀을 빨아먹는다. 품종개량이 많이 이뤄진 대표적 원예품종이기도 하다.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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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 Rhododendron brachycarpu£Ì초목류 wild flower/진달래과 Ericaceae 2012. 5. 23. 15:11
만병초 萬病草, Fauriei Rosebay, 천상초(天上草), 뚝갈나무, 석암엽, 학명 Rhododendron brachycarpu£Ì. 진달래과 진달래속의 상록 활엽 관목. 높이 4m. 높은 산 중턱의 숲속에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가지 끝에서는 5 ~ 7개가 모여나기하며 타원형이다. 꽃은 5 ~ 6월에 개화하며 10 ~ 20개가 가지 끝에 달리고, 꽃부리는 깔때기모양이며 흰색 또는 연한 분홍이고 안쪽 윗면에 녹색 반점이 있다. 꽃받침은 짧고 5갈래로 갈라지며, 수술은 10개이고, 꽃대에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갈색이며 9월에 성숙한다. 모든 병을 낫게 해준다고 해서 만병초라고 하지만 잎을 石南葉(석남엽)이라 하여 腰背酸痛(요배산통), 두통, 관절통, 腎虛腰痛(신허요통), 양위, 월경불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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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나서 더욱 아름다운 동백(冬柏) cam·el·lia심상 image 2011. 1. 26. 17:53
아름답지만 향기가 없다는 동백, 꿀이 많아 동박새를 비롯한 많은 새들이 찾아오는데 향기 없다니 말이 되나! 어찌 되었든 그러한 특징 때문에 서양에서는 사랑 없이 웃음을 파는 화류계 여성을 은유하는 꽃이 되었다.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원작은 뒤마가 쓴 소설 《동백꽃 아가씨》였다. 파리의 고급 매춘부인 마리 뒤플레시스를 모델로 하였는바 영국에서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무대 공연이 거부되었다. ‘버림받은 여자’의 뜻을 가진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1853년 베네치아 페니체 극장(Teatro La Fenice)에서 초연을 가졌으나 역시 비평가들은 혹독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전 유럽의 관객들은 열광했고,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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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冬柏) cam·el·lia -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11. 1. 19. 13:23
어렸을 적 동네 친구들과 사량도엘 간 것은 4,5년 전이다. 민박집 손바닥만한 화단엔 큰 동백이 하나 담장에 기대고 있다. 씨앗이 떨어져 화단 주변 여기저기서 새싹이 돋아나 있다. 어른이고 아이고 간에 바닷바람을 쐬고 짠내를 맡아서 도톰하고 짙푸른 잎에 반짝반짝 생명이 넘쳤다. 그 매혹적인 모습에 몹시 욕심이 나서 아이 둘을 데려와 하나는 정원에 심고 하나는 베란다 화단에 심었다. 정원에 있던 녀석은 며칠 뒤에 누가 데리고 가버렸다. 베란다 화단 구석에 있던 바로 그 녀석이 일 미터쯤 자란 재작년 이맘 때 가느다란 가지 끝에 한 송이 달랑 매달았다. 이쁘기는 하지만 어린 새색시가 낳은 갓난 아이처럼 여려서 측은했지. 작년에는 세 송이, 올 해는 무려 다섯 송이를 꽃 피웠네. 가지가 자라다보니 측은하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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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菊花)수리취 Chrysanthemum-leaf synurus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9. 9. 11. 12:54
국화(菊花)수리취 Chrysanthemum-leaf synurus 초롱꽃목 국화과 수리취속의 다년초. 학명 Synurus palmatopinnatifidus. 보문산. 수리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이 역시 보문산에서 보지 못하던 취나물의 한 종이다. 떡취, 산우방(山牛蒡), 개취라고도 한다. 산지의 양지에서 1미터 정도 자란다. 어린 잎을 떡에 넣어 먹는데, 단오의 절식(節食)인 수리취 절편이 유명하다. 또한 성숙한 잎은 말려서 부싯깃으로 사용한다. 풀 전체를 지혈, 부종, 토혈 등에 약용한다. 잎이 깃처럼 갈라지는 국화수리취가 있다. 한편 단오는 중국에서 전해 된 풍속이다. 초나라 회왕 때의 충신인 굴원이 간신들의 모함에 지조를 지키려고 멱라수에 뛰어들었다. 굴원의 대표작 는이별 노래의 백미인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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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민들레 & 흰민들레 Dandelion초목류 wild flower/국화과 chrysanthemum 2009. 4. 30. 12:20
강화도 민들레는 왜 이리 두툼하냐. 바다바람에 그을린 서양민들레. 서양민들레 dandelion 초롱꽃목 국화과의 다년초. 유럽 원산. 학명 Taraxacum officinale 약포공영, 약민들레, 들민들레, 포공영(蒲公英). 꽃 지름 2∼5cm. 바깥쪽 포 조각은 뒤로 젖혀지고 안쪽 포 조각은 곧게 선다. 민들레는 포 조각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잎을 샐러드로 먹고, 뉴질랜드에서는 뿌리를 커피 대용으로 사용한다. 포공영은 急性乳腺炎(급성유선염), 淋巴腺炎(임파선염), (나력), (정독창종), 급성결막염, 感氣發熱(감기발열), 급성편도선염, 급성기관지염, 胃炎(위염),. 肝炎(간염), 膽囊炎(담낭염), 尿路感染(요로감염)을 치료한다. 흰민들레 white-dandelion 초롱꽃목 국화과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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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冬柏) Camellia초목류 wild flower/차나무과 Theaceae 2009. 1. 15. 12:45
몇 년 전 여름이던가.사량도 민박집 정원에는 주인이 돌볼 것 같지도 않은 동백나무 한 그루가 해풍에 반짝이고 있었다.그 밑에는 작년에 떨어진 씨앗에서 발아한 어린 동백나무가 잡다하니 자라고 있었다.도회지 꽃집에서 보는 겹동백이 아니라 진짜 홑동백이다.어린 생명이련만 언젠가는 뽑혀버릴 녀석들 중의 운좋은 두 그루를 데려다 키웠다.그 중의 하나는 밖에다 심었더니 누군가 데려가 버렸다.꽃을 탐내는 것이 잘못이냐? 자연을 탐하는 것은 부처의 마음이라 말한 사람도 있다.잘이나 키웠음 좋겠다 하고 잊어버렸다.한 녀석은 그냥 베란다 화단 맨 구석에 심어두고 가끔 물만 주었다.그 동백이 드디어 남쪽 가지 끝에 한 송이 빨간 꽃을 피워냈다.세상에 세상에 어쩌면 이리 곱고 아르다울까.주인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저 이글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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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백련사에 매월당 부도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08. 5. 13. 13:26
무주 백련사. 무주 백련사 일주문 안쪽에 매월당 부도(梅月堂 浮屠)(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3호)가 있어 김시습의 것인줄 알았는데 1784년에 세워진 매월당 설흔(梅月堂雪欣) 스님의 부도이다. 호가 같아 생긴 큰일날뻔한 오해였다. 전체 높이가 190cm로 둥근 대석 위에 탑신(塔身)이 석종형(石鐘形)으로 올렸다. 대석에는 복련(覆蓮)을 새겨 놓았고, 탑신의 상륜부(相輪部)는 보륜(寶輪)을 조각한 뒤 그 위에 유두형 보주(寶珠)를 조각했다. 보륜을 중심으로 한 탑신의 윗면과 보주 위에는 화려한 복련과 앙련(仰蓮)이 조식되어 있다. 탑신에는 '매월당설흔탑(梅月堂雪欣塔)'이라는 탑명과 함께 매월당 설흔의 부도를 생질인 임선행이 세웠다는 '건륭갑진삼월생질임선행건립(乾隆甲辰三月甥姪朴善行建立)' 이라는 명문이 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