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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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신원사 바라춤(哱囉)문화 culture/불교문화 Buddhist culture 2013. 5. 16. 11:14
오늘은 우연히 귀하고 좋은 경험을 하였다.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바라춤이 아니다. 바라춤은 불교의식무용의 하나로 장삼에 붉은 가사를 두르고 바라를 들고 추는 춤을 뜻한다. 바라(哱囉)는 서양악기 심벌즈(cymbals) 비슷한 놋쇠로 만든 악기다. 자바라(啫哱囉), 발(鈸), 제금(提金)이라고도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신원사. 신원사 https://ktk84378837.tistory.com/4645 바라춤 / 신석초 언제나 내 더럽히지 않을 티없는 꽃잎으로 살어 여려 했건만 내 가슴의 그윽한 수풀 속에 솟아오르는 구슬픈 샘물을 어이할까나. 청산 깊은 절에 울어 끊긴 종소리는 아마 이슷하여이다. 경경히 밝은 달은 빈 절을 덧없이 비초이고 뒤안 으슥한 꽃가지에 잠 못 이루는 두견조차 저리 슬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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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3. 5. 12. 20:42
옛 냄새가 나지 않게 복원된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광화문은 경복궁의 남문이며 궁성의 정문이다. 국왕이 드나드는 정문이기도 했지만,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의 정문이어서 그 규모와 격식이 웅장하고 화려하다. 또한 담장 끝 동쪽과 서쪽에 각각 동십자각과 서십자각을 두어 조선의 5대 궁궐 가운데 유일하게 궐문형식을 갖추고 있다. 광화문은 중층으로 된 문루를 받치는 기단석축에 세 개의 홍예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은 왕이, 좌우는 왕세자와 신하들이 출입한다. 문루(門樓)의 종은 때를 알리는데 사용하였다. 다른 궁의 문들은 낮은 단 위에 문을 세우지만 경복궁의 문은 돌로 높은 석축을 쌓고 중앙에 홍예문을 내서 마치 성곽의 문과 같은 모습을 취한다. 경복궁 창건 당시에는 오문(午門)으로 부르다가, 태조 3년(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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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 회례연(世宗祖 會禮宴)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3. 5. 12. 20:38
애제자인 정수는 중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어여쁜 중국인 처녀를 만나 서울에서 결혼을 했다. 결혼식에 들렀다가 광화문으로 멋도 모르고 경복궁으로 고고싱했더니 대박! 회례연이 열리고 있었는데...신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년에 두 번 치른 회례연 가운데 세종조 회례연부터 아악이 들어가 이 가장 성대하고 품격 있었다는... 악학궤범에 실린 회례연을 국립국악단원 300여 명이 출연하여 재연했다. 회례여에 대한 네이버 지식백과의 설명을 보자면, 회례연은 매년 정조(正朝)1)와 동지(冬至)에 궁중에서 이 임금과 신하가 모여 거행하는 잔치이다. 이 자리에는 왕세자와 문무관이 모두 참석한다. 왕비는 내전에서 연회를 베풀며, 왕세자빈과 내외명부가 모두 참석한다. 세종조 회례연은 이전에 없던 아악을 사용하는 것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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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소역 靑所驛문화 culture/역사 전통 history tradition 2013. 5. 9. 23:18
보령 청소면. 장항선에서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로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어 등록문화재 제305호로 지정되었다. 영화 '택시 운전사'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타 관광객들이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했지만 보통 마을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간이역 / 김선우 내 기억 속 아직 풋것인 사랑은 감꽃 내리던 날의 그애 함석집 마당가 주문을 걸 듯 덮어놓은 고운 흙 가만 헤치면 속눈썹처럼 나타다던 좋.아.해 얼레꼴레 아이들 놀림에 고개 푹 숙이고 미안해 - 흙글씨 새기던 당두마을 그애 마른 솔잎 냄새가 나던 이사오고 한번도 보지 못한 채 어느덧 나는 남자를 알고 귀향길에 때때로 소문만 듣던 그애 아버지 따라 태백으로 갔다는 공고를 자퇴하고 광부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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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은행마을 신경섭 가옥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3. 5. 9. 23:16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291호인 신경섭의 가옥. 조선 후기 팔작지붕의 멋드러진 곡선과 동글한 흙담장이 정겹다. 토종 은행나무가 가득해서 은행마을인데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교자상에 이곳의 은행이 올랐던 만큼 유명하다. 은행 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면 정취가 뚝뚝 묻어나겠다. 향토시인 이종덕의 시비가 마을회관 앞에 곱다. 이종덕 시비. 덕진공원(신석정,김해강,신근,이철균) http://ktk84378837.tistory.com/6672 구석봉과 이영순 http://ktk84378837.tistory.com/3501 김대현시비 ttp://ktk84378837.tistory.com/7512 김선화 시비 http://ktk84378837.tistory.com/7959 김영랑 생가 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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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321호 봉산동 향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3. 5. 9. 23:13
연기 봉산동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2.84m의 크기로 개인집 옆에 자리잡고 있다. 울 안에서 자라 온 탓인지 40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어도 키는 자라지 못하고, 몸통은 이리저리 비틀려서 마치 용(龍)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사방으로 뻗어 수평을 이루고 있는 가지를 여러 개의 받침대가 받쳐주고 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강화 최씨인 최중룡(崔重龍)은 극진한 효자로서 아버지가 죽자 효성을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무성하면 온 마을이 평화롭고, 나무에 병이 들어 쇠약해지면 마을에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믿고 있다. 연기 봉산동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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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380호 마이산 줄사철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3. 4. 19. 20:53
줄사철나무 Euonymus fortunei var. radicans 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길이 10m. 줄기에서 나는 뿌리가 나무나 바위에 붙어서 기어오르는 습성을 갖고 있다. 마주나는 잎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질이 두꺼운 편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 수술은 각각 4개이고 1개의 암술이 있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익는다. 사시사철 잎이 푸르러 낙엽이 진 겨울철이면 삭막한 주위환경과 대조를 보이며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의 줄사철나무군락지는 마이산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다 자란 줄사철나무와 어린 줄사철나무들이 한데 모여 있다. 마이산의 줄사철나무군락지는 우리나라 내륙지방에서 줄사철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한계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