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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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194호 창덕궁 향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11. 18. 11:34
창덕궁(昌德宮) 높이 12미터에 둘레가 6미터나 되고 수령이 750년이나 된 장엄한 모습은 2010년 곤파스 태풍에 부러진 이후 누워있는 모습이다. 살아난 모습이니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 할 지...S라인 몸매를 드러내고 챙있는 모자를 쓴 기괴한 형상이 이채롭다. 아래는 부러지기 전의 모습을 문화재청에서 가져왔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750살 정도로 추정되며, 2010년 태풍의 피해로 인해 손상은 되었지만, 뿌리부분 둘레 5.9m이다.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1개씩 뻗어나갔는데 남쪽 가지는 잘라졌고, 북쪽 가지는 죽었으며, 동쪽 가지는 꼬불꼬불한 기형으로 자랐다. 나무의 모양은 마치 용(龍)이 하늘을 오르는 모습처럼 생겼다. 창덕궁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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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71호 창덕궁 뽕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11. 18. 11:27
창덕궁. 높이 12미터, 둘레 74센티, 수령 400년 정도라니 많이 늙었다같은 연배로 추정되는 뽕나무가 상주(경북도기념물 제1호 뽕나무)에 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되어 방귀를 뽕 뽕 뀌어대기 때문에 뽕나무가 되었다. 주나라의 공상제도(公桑制度)를 본따 태종때부터 궁궐에 뽕나무를 심었고 양잠을 권하다가, 성종때 와서는 양잠의 신 서릉씨에게 제사를 지내는 친잠례를 행하고 왕비가 양잠을 했다고 한다. 잠(蠶)은 천충(天蟲), 즉 하늘의 벌레이므로 이는 누에가 인간에게 귀한 비단실을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누에는 ‘누워있는 벌레’란 말에서 왔다거나, 실을 토하고 움직이는 모양이 마치 바늘로 옷을 누비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처음에는 ‘누베벌레’라고 불리다가 ‘누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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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03호 성주 왕버들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8. 21. 09:21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성주 읍성(邑城) 서문 밖에 만들어진 숲으로 조선 중기 서문 밖의 어린 아이들이 이유없이 죽자 풍수지리설을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성밖 숲에는 나이가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9그루가 자라고 있다. 성주 경산리 성밖숲은 왕버들나무로만 이루어진 숲으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의 풍수지리, 역사, 문화, 신앙에 따라 만들어진 전통적인 마을 숲으로 향토성, 민속성, 역사성 등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문화재청. 갯버들 http://ktk84378837.tistory.com/304 http://ktk84378837.tistory.com/4516 http://ktk8437883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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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84호 요광리 은행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7. 10. 14:13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지정일 기준)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吳氏)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杏亭)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杏亭軒)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며, 잎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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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545호 괴곡동 느티나무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5. 31. 20:25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는 마을에서 오랫동안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 매년 칠월칠석이면 마을사람 모두가 나무 앞에 모여 칠석제를 올릴 만큼 주민들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느티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822 http://ktk84378837.tistory.com/4569 괴곡동 느티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6289 http://ktk84378837.tistory.com/6568 뿌리깊은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589 원정리 http://ktk84378837.tistory.com/2596 장곡사 http://ktk8437883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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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431호 신두리 해안사구는 어떻게 되었을까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4. 27. 09:11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하여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은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의 모래언덕으로 내륙과 해안의 완충공간 역할을 하며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이 나타나는 곳이다.신두리 해안사구는 신두리 해안 만입부의 사빈 배후를 따라 분포하고 겨울철에 우세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으며, 인접해역이 대체로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시 노출된 넓은 모래갯벌과 해빈의 모래가 바람에의하여 해빈에서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전사구, 사구습지, 초승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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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545호 괴곡동느티나무, 대전 최초의유일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5. 2. 10. 21:30
이름도 괴걸스런 괴곡동(槐谷洞) 새뜸마을에 대전지역에선 처음으로 느티나무가 2013년 7월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되었다. 괴곡의 괴는 괴산의 괴처럼 본래 회화나무를 뜻하는데 언제부터인가 느티나무라는 뜻도 추가되었다. 세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은 의정부를 괴부. 궁궐을 괴신. 승문원을 괴원. 삼정승을 괴정이라 부르기도 했었다. 한편 회화나무는 양반수니 학자수라 하여 양반가에 많이 심었던 콩과의 교목이다. 괴곡동 느티나무의 수령은 천연기념물 382호인 괴산의 느티나무 보다 100년 젊은 700년, 조선 중엽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간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았을 터이니 영험이 없으면 이상할 터. 장엄하기 이를데 없어 마을의 수호신이라 할 만하여 한꺼번에 푸른 잎이 돋아나면 풍년이 든다고 믿는다. 그래서 칠월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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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103호 정이품송문화 culture/천연기념물 natural monument 2014. 12. 5. 16:33
포토존 오른쪽 팬스 중앙에서 담으면 뒷배경에 걸리지 않는다. 솔잎혹파리에 태풍에 연로한 몸에도 어찌 저리 늠름할꼬. 가장 보기 좋다는 포토존에서 담으면 오른쪽 아랫가지가 뒷산과 겹친다. 저렇게 나이를 먹어야 할텐데... 문화재청에서 가져온 온전한 모습의 정이품송. 1962년에 천연 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었다. 1464년 조선의 세조 임금이 앓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법주사로 가던 중이었다. 임금 일행이 이 소나무 곁을 지나려는데 가지가 늘어져 임금이 탄 연(가마)에 걸리게 되었다. 이를 본 한 신하가 연이 걸린다고 소리를 치자, 소나무는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올려 임금일행을 무사히 지나가게 하였다. 며칠 후, 법주사에서 돌아오던 임금 일행은 다시 이 소나무 곁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 때 갑자기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