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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흐른다심상 image 2008. 4. 23. 16:08
수락계곡. 꽃잎(一) / 김수영 누구한테 머리를 숙일까 사람이 아닌 평범한 것에 많이는 아니고 조금 벼를 터는 마당에서 바람도 안 부는데 옥수수잎이 흔들리듯 그렇게 조금 바람의 고개는 자기가 일어서는줄 모르고 자기가 가닿는 언덕을 모르고 거룩한 산에 가닿기 전에는 즐거움을 모르고 조금 안 즐거움이 꽃으로 되어도 그저 조금 꺼졌다 깨어나고 언뜻 보기엔 임종의 생명같고 바위를 뭉개고 떨어져내릴 한 잎의 꽃잎같고 革命같고 먼저 떨어져내린 큰 바위같고 나중에 떨어진 작은 꽃잎같고 나중에 떨어져내린 작은 꽃잎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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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Pyrus pyrifolia초목류 wild flower/장미과 Rosaceae 2008. 4. 23. 14:58
배나무 pear, pear tree, 이목(梨木), 장미과 배나무속의 교목성 낙엽과수. 학명 Pyrus pyrifolia. 잎은 어긋나고 달걀꼴이며 바늘 모양의 톱니가 있다. 4~5월에 하얀꽃이 피는데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인데 꽃받침 조각은 길게 뾰족하고 꽃잎은 달걀을 닮은 원형이다. 9월에 둥글고 커다란 황록색의 핵과가 다갈색으로 익는다. 생약명은 이과(李果)이며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이탈리아가 세계 최고의 배 생산국이며 중국·미국이 그뒤를 따른다. 제목이 배꽃타령이지만 배꽃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배꽃같이 흰 큰애기의 얼굴을 배꽃에 비유한 유희요이다. 양소운과 김정숙이 소리한 황해도 민요로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는 분석이다. http://preview.britannica.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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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초 Broadleaf Sedge초목류 wild flower/사초과 Cyperaceae 2008. 4. 23. 14:18
대사초 Broadleaf Sedge, Creeping broad-leaf sedge, Siderosticta. 사초과 사초속의 다년초. 학명 Carex siderosticta Hance 높이 10-40cm. 줄기 아래는 밤색의 잎집으로 싸여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5-6장이 모여 난다. 꽃은 4-5월에 피며 작은이삭 4-8개가 성글게 붙어 이삭꽃차례를 이룬다. 사초가 모두 그렇듯이 윗부분에 수꽃이 피고 아래에 암꽃이 핀다. 암꽃의 비늘조각은 난형이며 흰색 막질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세모 모양이다. 뿌리를 崖棕根(애종근)이라 하며 婦人血氣(부인혈기) 및 五勞七傷(오로칠상)을 치료한다. 지리(智異) 대사초(莎草) 사초과 사초속의 다년초. 학명 Carex okamotoi Ohwi. 지리산의 반그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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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제비꽃 Oriental yellow violet초목류 wild flower/제비꽃과 Violaceae 2008. 4. 23. 11:26
노랑제비꽃 Oriental yellow violet. Golden violet. 노랑오랑캐, 학명 Viola orientalis. 산 속 풀밭에서 자라며 키는 10~20㎝. 잎은 2가지가 달리는데 그중 뿌리에서 나오는 잎[根生葉]은 심장처럼 잎 밑이 약간 들어가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파도처럼 생긴 잔 톱니가 있다. 꽃은 이른봄에 줄기 끝에 노란색으로 피며 무리져 자라기도 한다. 5장으로 아래쪽에 있는 꽃잎에는 몇 개의 황갈색무늬가 있다. 이린순은 식용한다. 자주색, 보라색, 분홍색, 흰색을 가진 제비꽃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 노란색은 노랑제비꽃 하나다. 노랑제비꽃은 산속에서 자라니 자신의 모습을 아무에게나 보여주지 않는 고고함과 자존심을지니고 있는 꽃이다. 게다가 무리진 경우도 드물고 홀로 있기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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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나물 Paris verticillate초목류 wild flower/백합과 Liliaceae 2008. 4. 22. 12:36
위는 고운식물원에서 담은 삿갓나물인데 아래 삿갓나물 크기의 10/1 크기밖에 안된다. 애기삿갓나물이라고 해야하나? 어린순은 나물로 먹지만 유독성으로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조휴(蚤休)라는 약재로 쓰는데, 천식·종기·만성기관지염에 효과가 있고 외상 출혈과 어혈성 통증에 사용한다. 아래는 수락계곡에서 첨 만난 삿갓나물에 예나 지금이나 가슴이 뛰는 건 마찬가지. 근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머피의 법칙 계곡바람 잦아들기를 기다리다 못해 김밥을 꺼내들고 먹는데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구름과 바람과 ... 맞아,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댔지? 점심이 끝나도 바람은 더 분다. 세상에 쉬운 일 하나 없지. 사진 한 장 찍는데도 이리 힘들어서야, 원. 에라, 한 장이라도 걸리는 게 있겠지 했더니 웬걸 설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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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청) liveleaf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08. 4. 22. 12:17
앗! 숲속의 요정에나 비유할까. 청노루귀. 한 발 늦어 이미 색바래는 아쉬움이 크다. 그렇게 보려고 했는데 노쇠한 몸으로 이제사 나타나셨네. 눈을 헤치고 산 속 바위틈이나 커다란 나무의 뿌리께에 작은 꽃을 내밀어 파설초(破雪草)라 한다. 제주도와 남해의 새끼노루귀와 울릉도의 섬노루귀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노루귀의 꽃 색깔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남쪽 지방에는 흰색과 분홍색이 주를 이루고, 중부지방에는 분홍색이 드물고 흰색과 청색이 많다. 강원도에는 청노루귀보다도 색깔이 더 진한 남색노루귀가 있다. 노루귀의 한약명은 '장이세신'이며 진통제로 사용되고 감기나 설사 등에도 처방한다. 흰노루귀 http://ktk84378837.tistory.com/904 http://ktk8437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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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붓꽃 Long-tail iris초목류 wild flower/붓꽃과 Iridaceae 2008. 4. 22. 11:41
각시붓꽃 Long-tail iris. 의남(宜男), 노총(蘆葱), 장미연미(長尾鳶尾). 지인삼(地人蔘), 산난초(山蘭草), 학명 Iris rossii. 애기붓꽃, 솔붓꽃이란 이명이 잇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4~5월에 지름 4cm 정도의 꽃이 흰 바탕에 자줏빛으로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려 핀다. 금붓꽃과는 달리 양지바른 숲가에 산다. 9월에 삭과가 달려 누렇게 익는다. 편도선염, 주독, 폐렴에 효과가 있으며 구충, 변비, 출혈, 황달을 치료한다. 금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3314 http://ktk84378837.tistory.com/3353 난쟁이붓꽃 http://ktk84378837.tistory.com/2269 각시붓꽃 http://ktk84378837.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