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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잎꿩의비름 Round-leaf stonecrop초목류 wild flower/돌나물과 Crassulaceae 2010. 12. 17. 18:51
둥근잎꿩의비름 Round-leaf stonecrop. 장미목 돌나물과 꿩의비름속의 다년초. 학명 Hylotelephium ussuriense . 경상북도 주왕산과 붕부 이북에 자생하는 특산식물. 줄기는 3-4대가 모여 나며 15-30cm이다. 잎 가장자리는 붉은색을 띠기도 하며 물결 모양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며 열매는 골돌이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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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잎꿩의비름 / 김은자
움켜잡은 손에서 총소리가 들린다.
창칼에 쫓겨 낭떠러지에 몸을 던진 여자
죽은 뿌리에 걸려 바위틈 몇 알의 흙을 부여잡은 여자
수직으로 날이 선 채 과부처럼 살아 온
여자의 살결에서 살의가 빛나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실족이라 했지만 엄연한 개화였다
은장도를 가슴에 품고 산 맨발을 보아라
흙을 딛지 못하면 살 수 없어 비탈에 집을 지었다
얼마나 많은 바람을 끌어 안아야 했을까?
꽃잎이 어긋나 있는 것을 보니 수천 번 엇갈린 것이 분명하다
계곡의 습기를 모아 터지는 눈망울
마주 나거나 돌려 난 녹백색 숲에서 밥 짓는 냄새가 난다
산비탈 아래 마을의 반짝이는 불빛이 진홍색 눈물처럼 짙다
아찔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 절벽 위를 날던 새가 둥근 저녁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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