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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천의 생태
    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21. 2. 15. 22:12

    고라니를 아작을 낼만한 녀석들이 누굴까. 삵? 스텔스 사냥 기술을 쓰는 수리부엉이?
     식장산 고라니 ktk84378837.tistory.com/7901            

     

    키버들 Salix koriyanagi Kimura ex Goerz. 한반도 고유종으로 고리버들이란 이름도 있었다.

    대부분의 버드나무 종류가 어긋나는 잎을 가진 것에 비하여 키버들, 개키버들, 당키버들 등 키버들 종류는 마주나는

    잎으로 구분된다.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식물이다. 가지를 키나 고리 같은 공예품의 재료로 사용한데서 유래한다. ktk84378837.tistory.com/8557

     

    갯버들 Salix gracilistyla. 버들강아지. 개울가에 자라는 버들에서 유래한다. 한자어로는 포류(蒲柳), 수양(水楊), 세주류(細柱柳)라고도 한다. 복수초며 너도바람꽃이 카페며 블로그며 밴드에는 이미 넘치고 있다.  ktk84378837.tistory.com/911

     

    가족생활 하는 것으로 알려진 큰고니 5마리 한가족 6마리 한 이 따로 먹이활동을 하다가 좌우 산책길과 강의 하류 제방 쪽 삼면에서 접근하는 사람들 기척에 뭉쳤다. 몸집이 작은 청둥오리며 비오리며 흰뺨검둥오리는 제각기 날 수 있을만큼 이미 다른 곳으로 피해버렸다. 등치 좋은 큰고니만 남아서 길다란 모가지를 반듯하게 쳐들고 조그마한 머리를 이쪽 저쪽 좌우로 돌리다가 더이상 불안을 이기지 못하고 리더의 명령에 따라 날아오른다. 지난번 만났던 그 아이들이다. ktk84378837.tistory.com/9330

     

    백조  /  말라르메(Stéphane Mallarmé)

     

    순결하고 생기 있어라, 더욱 아름다운 오늘이여,

    사나운 날개짓으로 단번에 깨뜨려 버릴 것인가.

    쌀쌀하기 그지없는 호수의 두꺼운 얼음.

    날지 못하는 날개 비치는 그 두꺼운 얼음을.

     

    백조는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한다.

    그토록 영화롭던 지난날의 추억이여!

    지금 여기를 헤어나지 못함은 생명이 넘치는

    하늘나라의 노래를 부르지 않는 벌이런가.

    이 추운 겨울날에 근심만 짙어진다.

     

    하늘나라의 영광을 잊은 죄로 해서

    길이 지워진 고민의 멍에로부터 백조의

    목을 놓아라, 땅은 그 날개를 놓지 않으리라.

     

    그 맑은 빛을 이 곳에 맡긴 그림자의 몸이여

    세상을 멸시하던 싸늘한 꿈 속에 날며,

    , 구더기! 눈도 귀도 없는 어둠의 빛이여,

    너 위해 부패의 아들, 방탕의 철학자

    기뻐할 불향배의 사자는 오도다.

     

    내 송장에 주저 말고 파고들어

    죽음 속에 죽은, 넋없는 썩을 살 속에서

    구더기여, 내게 물어라, 여태 괴로움이 남아 있는가고……

     

    *말라르메(Stéphane Mallarmé ; 1842~1898) 말라르메, 랭보, 베를렌을 프랑스 3대 상징주의 시인으로 배웠다. 언어의 마술적 사용이 가장 특징적이다. 가족들의 죽음을 겪으며, 시를 쓰기 시작한 초기부터 현실세계를 떠나 또다른 세계를 추구하는 갈망을 표현했다.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 큰 영향을 받아 현실도피라는 주제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감각적이고 막연한 보들레르의 현실도피와는 달리, 이상적인 세계의 본질 및 그 세계와 현실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했고, 이는 <에로디아드>와 <목신의 오후>라는 2편의 극시에 반영되어 있다. 또한 시인은 현실 너머의 공허 속에 존재하는 본질을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언어를 극도로 교묘하고 복잡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이 이론을 실천에 옮기는 데 여생을 바쳤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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