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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의 외출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21. 3. 1. 23:16
대둔산 태고사계곡. 투둑투둑 떨어지던 빗방울이 점심 지나면서 억수로 쏟아지는 바람에 아쉬운 발걸음 돌렸다. 친구 내외와 어울려 모처럼 과식한 청국장 냄새가 아직도 입안을 맴돌고 있다. 50mm를 기록했으니 봄비 치고는 거대하였다. 며칠 당겨서 왔더라면 엄청났던 산불도 예방되었을텐데 하늘은 참 얄궂기만 하다... 베란다에 걸린 태극기가 물에서 건져냈을 때보다 더 진득하게 찰싹 제몸둥아를 휘감고 붙어 있다. 내일 마르거든 거두지 뭐... 중부이북은 눈이 쌓여 연휴를 즐기고 내려오는 차들이 오도가도 못한채 도로에 붙박혀 있는 모습에 보는 이도 난감하다. 삼척에서 정오에 출발했는데 아직도 서울에 진입을 못하고 있다는 인터뷰가 8시 뉴스였던가. 손바닥만한 땅덩어리인데 같은 중부라도 위와 아래가 이리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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