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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상신리초목류 wild flower/종합세트 synthesis 2018. 5. 6. 16:16
취나물계의 왕자 곰취 Ligularia fischeri,
웅소(熊蔬), 왕곰취, 산자원(山紫菀), 대구가(大救駕)라고도 부른다.
생약명은 호로칠(葫蘆七)인데 운동계의 통증과 순환계, 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곰취와 외형이 비슷한 동의나물은 나물로 먹어서는 안될 독성이 있다. http://ktk84378837.tistory.com/801
산괴불주머니 Corydalis speciosa, 영명 Beautiful corydalis, 이명 암괴불주머니, 조선괴불주머니, 현호색과, 주과황자근(珠果黄紫堇)
강열한 햇빛과 눈싸움을 벌이는 조각녀가 안전제일 목띠를 두르고 커피샵에 방치되어 있다.
사향제비나비 Atrophaneura alcinous, 몸에서 사향 냄새가 난다는데 붉은 배에 검정 무늬가 특징이다.
들현호색 Corydalis ternata, 영명
Pink corydalis 에서 보듯 홍자색꽃이 눈에 띈다. 꽃나물, 세잎현호색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현호색과 달리 신초에도 검은 줄무늬가 있어 아름답다. http://ktk84378837.tistory.com/8458
벌깨덩굴 Meehania urticifolia, Nettleleaf Meehania, 흰벌깨덩굴, 붉은벌깨덩굴도 있다. 꿀풀과
상신리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맑고 깨긋하고 시원한 폭포, 망국으의 한을 품고 상신리에 은거하던 권중면(權重勉 1856~1936)이 1932년 용산구곡(龍山九曲)을 선정하였다. 상신계곡을 용에 비유해 기울어진 국운이 회복되기를 기원한 내용으로 추정된다. 상신구곡(上莘九曲)이라고도 하는데 내용은 전하지 않는다. 친형인 권중현은 농상부대신으로 을사오적에 속한 인물이다. 1곡은 용을 찾는 문인 심룡문(尋龍門), 2곡은 용이 숨어 있는 못인 은룡담(隱龍潭), 3곡은 용이 수련하는 곳인 와룡강(臥龍岡), 4곡은 용이 수련하다 쉬면서 노니는 곳인 유룡대(遊龍臺), 5곡은 용이 공부가 무르익어 여의주를 얻는 바위인 황룡암(黃龍岩), 6곡은 용이 세상 이치를 보는 능력을 얻어 모습을 나타내는 현룡소(見龍沼), 7곡은 용이 구름을 만나 하늘로 오를 준비를 하는 못인 운룡택(雲龍澤), 8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곳인 비룡추(飛龍湫), 9곡은 용이 승천해 신이 된 못인 신룡연(神龍淵)이다.
산뽕나무
Morus bombycis 참뽕나무, 메뽕나무, 산상(山桑)이라고도 한다. 뿌리껍질을 상백피(桑白皮), 열매를 상심자(桑椹子), 상실(桑實), 잎을 상엽(桑葉), 가지를 상지(桑枝)라고 하는데, 소화기, 순환계, 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고추나무 staphylea bumalda, 영명 Bumald's bladdernut, 고추잎과 비슷하여 부른 이름이다.
과실 또는 根을 雀沽油(작고유)라 하여 乾咳(건해)를 다스리고 産後瘀血不淨(산후어혈부정)에 사용한다.
등 Wisteria floribunda 영명 Japanese wisteria 한자어 藤 이다. 자주색 꽃(多花紫藤)과 흰색꽃을 피운다.
칡 Pueraria lobata, 영명 Kudzu Vine , 한자어 葛 이다.
갈등(葛藤)이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대립과 모순으로 뒤엉켜 버린 상황이다.
칡은 왼쪽(twined leftward)으로 감고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twined rightward)으로 감고 올라간다.
두 종이 함께 얽혀버리듯이 이해관계가 뒤엉켜버린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울 때 쓰는 말이다.
부산 금정산 범어사 계곡에 등나무는 천연기념물 176호이며. 경주 오유리에도 천연기념물 89호 등나무 노거수가 있다.
훗날 태종이 되는 이방원이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던진 하여가(何如歌)에 칡이 등장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 년까지 누리리라
* 만수산(万寿山) : 개성 송악산의 이명
돌담과 잔디가 아우러진 집을 눈여기다 수밀도처럼 달큰한 젓가슴에 화들짝 놀라고,
소나무 아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듯 퉁퉁 부풀어오른 사내처럼 넘치는 양기가 부끄럽다.
성품 괴퍅한 예술가의 집임을 암시하고 있다.
담장 밑에 매발톱꽃 Aquilegia buergeriana, 영명은 Columbine 이다. Aquilegia는 독수리를 뜻하는데 꽃머리가 매의 발톱처럼 생겨서다.
누두채(漏斗菜), 첨악누두채(尖萼耬斗菜)라고도 한다. 미나리아재비과.
꽃말이 흥미로운데 보라색꽃은 버림받은 애인이고, 흰색은 우둔, 적색은 염려이고, 하늘매발톱은 행복, 승리의 맹세이다,
밤색털 고양이 한 마리가 노란 꽃을 피운 고들빼기를 탐하는 듯하나 눈은 렌즈를 의식하고 있다.
돌담 사이에 터를 잡은 금낭화(錦囊花)가 돌담길을 환하고 예쁘게 꾸며준다. 말괄량이소녀 ‘삐삐’의 머리를 닮은 꽃이다.
학명은 Dicentra spectabilis, 영명은 Bleeding heart 이고 금낭근(錦囊根), 토당귀(土當歸), 등모란, 며느리주머니, 하포목단근(包牧丹根) 이라는 이름도 있다. 계룡산 상신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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