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
    초목류 wild flower/미나리아재비과 Ranunculaceae 2011. 5. 18. 16:01

    동의나물인데 독성이 강해 먹지는 않는다는군요. 물동이 이고 오는 우물 근처에 많이 자란다 해서 ... 독이 있는 나물이라 해서 ... 여러가지 유래가 있습니다만 독초인 거는 확실합니다. 잎만 보면 곰취나물과 비슷.

    동의나물 kingcup. 수호로(水葫蘆), 여제초(驢蹄草), 입금화(立金花), 마제초(馬蹄草), 학명 Caltha palustris L. 높이 40~80cm. 잎몸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0cm 정도인 심장형이다. 4~5월에 황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골돌과이며 끝에 짧은 부리가 있다. 거풍, 산한, 염좌, 위내정수, 전신동통, 진통, 치질, 타박상, 풍, 현기증에 도움을 준다.

    동의나물 http://ktk84378837.tistory.com/801 http://ktk84378837.tistory.com/2267

     

     

    선택받은 자만 필요하다 / 김수목

     

    동의나물은 잎에 털이 없고 잎줄기가 옆으로 뻗을 뿐 곰취나물과 매우 비슷하여 착각하기 쉽다. 또 그 이름에 나물이 붙어 있어 나물인 줄 알지만 먹었다가는 큰일난다. 말하자면 유독식물이다. 삿갓나물이나 요강나물도 마찬가지로 독성이 있다.

     

    어떤 나물이라도

    봄 한때의 어린 순만 먹을 수 있고

    나머지는 그냥 잡초로 함께 살아갈 뿐인데

     

    어느 생태학자의 책을 읽다가

    그 가치가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풀이 잡초라는 걸 읽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가에 모든 가치의 기준인 것같아

    내 속에서 품어 나오는 나의 독성부터 제거하기로 했다

    이제 그만 질투하기로 했다

     

    -계간 현대시문학 2002. 겨울

     

     

    동의나물  /  이근구

     

     

     

    기우는 은하 저편 세월의 강기슭에버린 듯 잊은 것이 가는 듯 다시 오는 언약은 불타는 노을 노랗게 피어난다.

    눈부신 네 웃음에 세월을 되돌려도 회억의 아린 회한은 눈물 젖은 꽃바람 반백년 처연한 삶의 무게 꽃잎으로 떨어진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