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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알 Tryonyx sinensis WIEGMANN동물 Animal/양서류 兩棲類 Amphibian, 파충류 爬蟲類 Reptile 2017. 9. 14. 21:34
뭐지? 웬 아이가 돌사탕을 물가에 버렸어?
헤집어 보니 자라의 알이다. 파충류는 타원형 알을 모래속에 낳던데 자라과는 완벽한 둥근 알을 딱딱한 흙속에 묻었다 ... 새 생명으로 탈없이 깨어나길 기대하면서 다독여 묻고 위장까지 완벽하게 해주었다. 대청호.
자라 Tryonyx sinensis WIEGMANN. 한자어 별(鼈), 단어(團魚), 수신(守神), 하백사자(河伯使者), 하백종사(河伯從事), 왕팔(王八), 각어(脚魚). 몸길이는 30cm, 등딱지의 길이는 15~17cm이다. 등딱지는 물렁물렁하며 가운데에 딱딱한 세로줄이 있다. 바둑판 모양의 검은 무늬가 있고 머리와 목을 등딱지 속으로 완전히 끌어 넣을 수 있다. 등딱지는 짙은 녹색이며 배 쪽은 희다. 주둥이 끝은 가늘게 튀어나와 있다. 주로 강이나 연못에 살며, 5~7월에 물가에 60개 가량의 알을 낳는다.
꿩알 http://ktk84378837.tistory.com/1560 물자라알 http://ktk84378837.tistory.com/1282 자라알 http://ktk84378837.tistory.com/8324
풀잠자리알(일명 우담바라) http://ktk84378837.tistory.com/443
자라를 기다리며 / 송창우(1968-)
비갠 여름 아침 개어진 굴뚝 틈새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연기 속에서 자라
한 마리가 납작 기어나왔습니다.
그날 아버지는 이장선거에 나가 이장이 되고
나는 반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대기로 찌르고 발로 툭툭 찬 죄로
형은 오후 내내 쇠꼴을 두 지게나 베는 벌을 섰습니다.
그날부터 나는 도망간 누나를 기다리듯
비 갠 아침마다 굴뚝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자라를 기다렸숩니다
날마다 연기는 피어올랐지만
아직도 자라는 오지 않았습니다.
http://2010.11.17(수) 중앙일보 <시가있는 아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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