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꿩알 Common Pheasant동물 Animal/조류 鳥類 Birds 2010. 5. 6. 10:00
아내는 고사리를 꺾고나는 푸르딩한 꿩알을 보았다.병아리로 깨어나길 기원하면서 취나물을 뜯었다.꿩 pheasant. 꿩은 나는 것이 마치 화살(矢) 같다고 치(雉)이다. 학명 Phasianus colchicus. 꿩과. 크기 수컷 85~95cm, 암컷 56~60cm. 4~6월에 야산의 덤불숲, 숲 속의 땅 위에 알을 8~12개 낳는다. 포란기간은 23일이다. 암컷이 포란하고, 새끼를 돌본다. 수컷은 뒷머리에 녹색 귀깃이 있으며, 뺨에는 붉은 살이 있고, 번식기에 부풀려 암컷에게 과시한다. 목에 흰색 띠가 뚜렷하며 뒷목까지 연결된다. 발목 뒤의 날카로운 며느리발톱은 번식철에 수컷끼리의 경쟁에 이용한다. 중국 한나라 때에는 선비가 높은 사람을 찾아갈 때 지니고 가는 폐백, 즉 예물로 흔히 꿩을 가지고 갔다. 꿩은 야생이라 길들여지지 않는다. 바른말로 임금을 보필하되 굳은 지조를 지켜 길들여지지 않겠다는 정신을 꿩에 담아 폐백으로 바친다는 것이다.
꿩알 http://ktk84378837.tistory.com/1560
심사정의 <쌍치도>
산꿩 / 유한나숲 속에 푸른 물이 오르면
산꿩의 목구멍에도
물이 오르나보다
풋풋한 선 머슴애가 부는
리코더 '라'음으로
웡.웡
산꿩 울고가는 아침
그리고 저녁
혼잡한 소음에 갇힌
뿌우연 세상을 향하여
아카시아 꽃같이 순결한 호흡으로
천상에나 있을 상위음으로
웡.웡
변성기 소년의 허스키한
산꿩우는 소리.
'동물 Animal > 조류 鳥類 Bir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로[白鷺]냐 학[鶴]이냐 Egretta intermedia (0) 2010.06.06 왜가리 Grey Heron (0) 2010.06.06 오리떼를 스치는 민물가마우지 great cormorant (0) 2010.01.26 바위종다리 alpine accentor (1) 2010.01.04 쇠딱따구리 Japanese Pygmy Woodpecker (0) 2010.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