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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오동梧桐나무 Paulownia tomentosa초목류 wild flower/현삼과 Scrophulariaceae 2017. 5. 26. 14:05
참오동나무 Paulownia tomentosa. 꿀풀목 현삼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 15m. 위처럼 화관(花冠)에 자줏빛이 도는 점선이 있으면 참오동나무이며 울릉도가 고향이다. 다 같은 오동나무인줄 알고 떨어진 꽃잎만 찍었던 기억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넓은 달걀형이고 3~5개로 약간 갈라지며 표면, 뒷면은 물론 잎자루까지 잔털이 있다. 꽃은 5월 중순 개화하며 꽃부리는 깔때기 비슷한 종형이며 길이 5~6cm로 연한 보라색이고 세로로 달리는 많은 평행자점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10월에 성숙한다. 나무 껍질을 백동피(白桐被)라 하며 痔瘡(치창), 淋病(임병), 丹毒(단독), 타박상을 치료한다. 유사종으로 오동나무가 있다.
오동梧桐나무 Paulownia coreana, 위처럼 화관에 점선이 없으면 오동나무이다. 조선동(朝鮮桐), Royal Paulownia. 현삼과의 교목. 높이 15m.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지만 잎의 뒷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오동나무는 비중에 비해서 단단한 편이고 재질이 좋아 옷장, 악기의 재료로 애용된다. 한국특산종이다. 꽃잎에 자주색 줄이 길이 방향으로 없는 것이 줄이 있는 참오동나무의 차이점이다.
오동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158 http://ktk84378837.tistory.com/3239 참오동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8130
개오동나무 http://ktk84378837.tistory.com/2739 http://ktk84378837.tistory.com/4778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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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 / 이은봉
여우비 속 우두커니 서 있는 오동나무, 떨어지는 잎사귀의 촉촉한 숨결이 훅하니 내 뺨을 어루만진다
손이 따뜻한 그녀, 이내 제 코를 내 코에 대고 마구 문지른다
땅속으로부터 꽃향기, 후끈 솟구쳐 오른다
하늘이 내뱉는 젖은 숨결들, 우르르 몰려나와 그윽하게 오동나무의 몸 적신다
젖은 몸 위로 젖은 마음, 스멀스멀 시고 떫고 끈적한 열매들 키워낸다
열매들 살 오르는 젖은 나뭇가지 위, 늦은 봄 햇살 잠시 날개를 접는다
봉황의 자세로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를 않겠다,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를 않겠다, 는 열정 거기 오도카니 앉아 있다.
―《포에지 충남》 제3호(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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