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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여문화 culture/유교문화 Confucian culture 2016. 5. 12. 23:31
친구 김강진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시집 올 때도 못 타던 꽃가마 죽어서야 탔습니다. 향년 91세.
꽃상여 / 박진이
꽃상여 하나가 산을 올라간다
저 풍경을 봄이라 하자
산책로의 꽃들은
이미 져버렸으니
다시 봄이 오면
혹은 이곳으로 오지 않았더라면
산책로의 꽃들은
이미 져버렸으니
나를 태우고
꽃상여 하나가 산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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