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밭과 백일홍

 

 

 

 

 

 

 

 

 

고창 학원농장엔 메밀꽃과 더불어 백일홍이 한창이다.

작년에 있던 해바라기가 없어도 사람을 부르고 나비가 모여들기는 마찬가지다.

 

 

 

 

 

백일홍[百日紅] Zinnia elegans. Zinnia violacea. 초백일홍(草百日紅). 초롱꽃목 국화과 백일홍속의 일년초. 멕시코 원산. 높이 30-90cm. 잎은 마주나며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꽃은 6-10월에 피고 가장자리에 혀모양꽃이, 가운데에 관모양꽃이 달린다. 열매는 수과이며 9-11월에 익는다. 나무백일홍[木百日紅]은 배롱나무라 한다. 백일초라 하며 유방염, 이뇨, 이질, 청열에 도움을 준다.

구병산메밀  http://ktk84378837.tistory.com/1904 고창메밀 http://ktk84378837.tistory.com/483 http://ktk84378837.tistory.com/2620

http://ktk84378837.tistory.com/6824 봉평 이효석문학관 http://ktk84378837.tistory.com/4439

 

 

8월 꽃, 백일홍 / 장성우

 

 

매미 목청 터져라

마지막 울음 토하는 여름

무슨 한恨 그리 많아 슬프게

진분홍 꽃 흔들어 하늘 끝까지 뿜어대는가

 

순박하고 고고한 자태

장마, 찜통더위 이겨내

차례로 지속적 꽃을 피워

환한 웃음 100일 되어 백일홍(百日紅)이런가

 

시골 작은 텃밭에 피어

가난한 서민 함께 애환을 나눈

굳은 기품을 지닌 환상적 꽃

애탄 그리움 모여 어깨 비비며 나란히 핀다

 

쭉 뻗은 줄기

특유의 시원한 느낌

한잎 두잎 주홍색 겹겹이 덮여

8월의 꽃, 백일홍 처마 밑에 화려하게

땡볕 뒤집어쓰고 꽃술 향 끈질기게 터트리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