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목련 열매 Magnolia denudate초목류 wild flower/목련과 Magnoliaceae 2014. 9. 6. 19:45
오늘 목련을 보았다. 마음 속 깊은 곳에 늘 말없이 다소곳 앉아있던 그녀가 고개를 살포시 들어올렸다. 백목련 Lilytree , 학명 Magnolia denudate. 중국 원산의 낙엽 활엽 교목. 백목란, 백란(白蘭), 생정(生庭). 높이 15m. 양성꽃으로 3 ~ 4월에 백색으로 피며 열매는 갈색이고 9월에 성숙한다. 조경용으로 심는 것은 대부분 백목련이고 목련(M. kobus DC.)은 드물다. 꽃봉오리는 辛夷(신이)는 두통, 鼻淵(비연-악성 비점막궤양, 축농증), 鼻塞(비새), 치통을 치료한다. 芳香藥(방향약)으로서 쓴다.
일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197 http://ktk84378837.tistory.com/3686백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4498 http://ktk84378837.tistory.com/3445
열매 http://ktk84378837.tistory.com/3569 http://ktk84378837.tistory.com/6043
별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2394 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3377 http://ktk84378837.tistory.com/4536
자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3411 http://ktk84378837.tistory.com/4647
북향화―목련의 전설 / 고경숙
핏기 없는 두 발이 산을 넘을 때
저녁이 오고 있었나요
북쪽에 있는 그대는 푸른 바다의 神
여덟 개의 손으로 바람을 만지고 그 바람이
내 어깨를 만져요
하늘과 지산의 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모래알이 일렬로 늘어놓아요
그래도
촛불처럼 꽃등을 들고 나는 그대에게 가요
유령이 돌아오는 저녁이 만류하는 그 길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걸어요
그대는 어디 있나요
거기 그대!
그대의 곁까진 차마 바라볼 수 없어
흩눈으로 울어요
지상에서의 마지막은
산모롱이 환하게 꽃손짓하는 그곳이에요
억겁이 지나 다음 生에는
界를 넘어 그대를 찾아 갈 수 있도록
하얀 날개옷 표식으로 걸어둘게요
나를 잊지 말아요
ㅡ시집『유령이 사랑한 저녁』(현대시학, 2016)'초목류 wild flower > 목련과 Magnoli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대초령목(招靈木) Michelia figo (0) 2015.03.20 태산목(泰山木) Magnolia grandiflora (0) 2014.11.18 태산목 泰山木 bull Bay (0) 2014.06.10 백합나무 Tulip Tree 百合木 (0) 2013.05.23 자주목련 紫木蓮 lily magnolia (0) 2013.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