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목련 紫木蓮 Magnolia liliflora초목류 wild flower/목련과 Magnoliaceae 2008. 3. 28. 14:46
자목련 紫木蓮 Magnolia liliflora.
자주색(紫朱色) 거 묘한 색이다.
짙은 남빛을 띤 붉은색이라는 정의가 내려져 있다.
검은 계통인 검자주색과 밝은 계통인 꽃자주색으로 다시 분류된다.
하근찬의 <하근찬, 나룻배 이야기>에는 "벌건 불길이 구름을 태우고 온 벌판으로 쏟아져 내렸다. 강물도 꽃자주색으로 출렁거리고,
불어오는 바람에도 붉은 빛깔이 물들어 있었다."는 대목에서 잘 쓰였다.
권순홍은 <어린왕자>에 나타난 어휘들을 연구하면서 자주색은 권력(權力), 권위(權威), 부(富)를 상징한다고하였다.
그래서 이 빛깔로 옷을 해 입으면 황제의 색이다.
자목련의 거만한 자태가 품위 높은 귀족의 자태를 뽐내는 백목련을 거느리고 있다.
일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197 http://ktk84378837.tistory.com/3686
백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4498 http://ktk84378837.tistory.com/3445 열매 https://ktk84378837.tistory.com/6043
별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2394 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3377 http://ktk84378837.tistory.com/4536
자목련 http://ktk84378837.tistory.com/3411 http://ktk84378837.tistory.com/4647
자목련꽃 필 무렵 / 나태주
자목련꽃 필 무렵 부는 바람은
연한 토끼풀꽃 내음과 쑥내음이
스며 있어서
오래 앓아 누운 사람조차
마당으로 나와 서성이게 하고
오래 오지 않던 흰구름도
그 마당가에 오게 하여
그 사람과 오랜만에 만나게 하고
깔깔깔 깔깔깔
열여섯 열일곱 그 또래의 계집애들
웃음 소리도 조금은 숨어서 있다.
울 어머니 소시小時적
대청마루 나와 앉아
수틀에 수를 놓고 계시던
반듯한 이마의 가리맛길도
약간은 바래져서 어리어 있다.
약간은 자부름에 겨워서 어리어 있다.
'초목류 wild flower > 목련과 Magnoliacea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박꽃나무 Magnolia sieboldii (0) 2009.06.22 별목련(木蓮) magnolia stellata (0) 2009.04.02 목련(木蓮) Kobus Magnolia (0) 2008.04.08 백목련과 낮달 Magnolia denudata (0) 2008.03.18 일본목련(日本木蓮) Japanese cucumber tree (0) 2007.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