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여로 White false-hellebore

푸른여로 White false-hellebore. 한라여로. 백합과의 다년초. 학명 Veratrum maackii. 갈대같이 생긴 줄기가 검은색의 껍질에 싸여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키는 50~100㎝. 잎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가 20~30㎝, 폭은 6~10㎝이다. 7월에 연한 자줏빛 꽃이 핀다. 줄기 끝에서 다시 측지가 여러 차례 갈라지며 수꽃과 양성의 꽃이 지름 약 1㎝ 크기로 핀다. 줄기나 가지는 털이 있다. 작은꽃줄기는 가지에 꼬불꼬불한 털이 많다. 8~9월경에 길이 1.5~2㎝의 타원형 열매가 달린다.

흰여로 http://ktk84378837.tistory.com/4098 http://ktk84378837.tistory.com/629 http://ktk84378837.tistory.com/4935

참여로 http://ktk84378837.tistory.com/555 박새 http://ktk84378837.tistory.com/4723

푸른여로 http://ktk84378837.tistory.com/556 http://ktk84378837.tistory.com/2822

 

파란여로(黎蘆)  /   유희봉

 

세월이란 이름으로 다가오는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

녹색 바탕에 연한 자줏빛 꽃이 피던

4대 국경일의 하나인 제헌절 날

사랑과 미움의 갈등을 겪는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을 그린

E.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를 읽으며

튼실하게 뿌리를 땅속 깊이 뻗는

여로(黎蘆)꽃처럼 설렘과 아픔이 내린

사무친 그리움은 슬픔을 가지고

지나온 여로(旅路)를 돌이켜보면

지하철 바닥 노숙자들이 생각나

읽는 신문마다 법을 지키지 않는

양심도 없는 세상 이야기 뿐

자유민주주의 뜻을 기리기 위한

잘해 보자는 인사도 없는 여야의원

독성이 있는 파란여로 뿌리줄기 같은

독소조항이 많았던 우리 헌법

거미줄 같은 법망에 신음하는 서민들

파란 꿈이 절망하지 않기를 기원하오